전체기사

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5.8℃
  • 흐림강릉 6.1℃
  • 연무서울 6.2℃
  • 구름조금대전 8.6℃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1.3℃
  • 구름많음광주 8.8℃
  • 맑음부산 13.0℃
  • 구름많음고창 8.2℃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7.7℃
  • 구름조금금산 7.7℃
  • 맑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1.2℃
  • 구름조금거제 12.2℃
기상청 제공

경제

네이버 페이, 공정거래법·전기통신 사업법 위반 소지 있어

URL복사

"네이버쇼핑 입점업체, 네이버 페이만 제공"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30일 한국 인터넷 검색을 독과점하는 네이버가 공정거래법·전기통신 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은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 소비자 정책연구원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정거래·ICT전문 법조인의 자문을 바탕으로 이 같이 적시했다.


김 의원은 "네이버의 상품검색시 타 결제수단은 노출시키지 않고 전면에 'N Pay'만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네이버페이 이용을 강제하는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제3조 2항(시장 지배적 지위의 남용금지) 또는 제23조(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에 대한 위반 소지가 있으며, '전기통신 사업법' 제50조(금지행위)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C·모바일 검색점유율 70%중반, 네이버의 지배력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네이버 동의의결 이후의 검색점유율 변화 추이에서, 네이버는 PC분야 점유율이 2014년 5월의 72.6%에서 2017년 6월 74.7%로 2.1% 상승했고, 모바일 분야 점유율은 2014년 5월의 76.4%에서 2016년 6월 72.9%로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 동의의결 당시와 현재 모두 검색분야에서 네이버는 '공정거래법 상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독과점 기업'으로 규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네이버 페이, 소비자 이용강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6월 출시된 네이버 페이는 가입자 1600만명, 결제건수 6500만건 이상으로 '네이버 쇼핑'카테고리 내의 전문관, 리빙윈도를 중심으로 백화점, 아울렛, 대형몰 등으로 가맹점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네이버 쇼핑 입점업체 상품 구매시 ▲N Pay 구매하기 버튼만 제공됨 ▲타 결제수단 사용시 '결제수단 변경' 클릭하게 하는 등 번거로움 ▲타사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안함 등의 행위를 한다는 것.


김 의원은 "동종의 옥션, 11번가, 쿠팡, 홈쇼핑 사이트 등은 네이버처럼 타 서비스를 원천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소지"
김 의원은 "네이버는 포털 사업자로 전기통신역무(부가통신역무)를 제공하는 사업자에 해당된다"며 "N Pay를 사용하는 다른 전기통신 사업자의 정보를 상위에 제공하거나, 검색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N Pay를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불합리하거나 차별적 조건을 부과한다면, 전기통신 사업법 제50조 금지행위 위반 유형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ICT 전문 변호사의 자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실행된 방송통신위원회는 고시를 통해 인터넷 포털 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다른 회사의 콘텐츠를 이용자가 잘 볼 수 없도록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서로의 감각이 예술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6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시도한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 ‘랜드 페스(LAND FES)’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 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각각 진행한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으로 나눈 소통 방식의 시도들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의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의 디렉터 마츠오카 다이는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사례를 나눈다. 이어지는 종합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