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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글로벌 CEO 경영평가’ 20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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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017년 글로벌 CEO 경영 평가(The Best-Performing CEOs in the World 2017)’에서 세계 20위, 아시아 2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CEO 경영 평가’는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경영 저널 ‘하버드비즈니스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하며, 이번 평가는 2017년 4월까지의 CEO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올해 1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INDITEX) 그룹의 파블로이슬라(Pablo Isla), 2위는 영국의 광고 그룹 WPP의 마틴소렐(Martin Sorrell), 3위는 미국 반도체 기업 NVIDIA의 젠슨황(Jensen Huang)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경영자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20위로, 18위 일본 헬스케어 기업 시스멕스(SYSMEX)의 이에츠구히사시(HisashiIetsugu)와 함께 아시아 2대 CEO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서 회장은 화장품 업계 내에서도 주요 글로벌 기업의 CEO보다 높은 순위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에스티로더의 경영자인 파브리지오프레다(Fabrizio Freda)는 25위, 프랑스 로레알의 장-폴 아공(Jean-PaulAgon) 회장은 87위에 올랐다. 또 한국인 경영자로서는 2013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3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6위) 이후 4년 만에 서 회장이 순위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평가를 공동 주관한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나나 폰 베르누스(Nana Von Bernuth) 디렉터는 “아모레퍼시픽은 포브스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이며, 쿠션 기술과 같은 혁신을 이끌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서 회장이 독서와 명상을 즐기고 평소 호기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기업 경영에서의 장기적 성공을 도왔을 것”이라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을 연구해 온 인시아드의 마이클 자렛(Michael Jarrett) 교수 또한 “서 회장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창업가적 기질이 있다. 아직 미개척된 시장을 이해하는 통찰력, 그리고 혁신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현실화시키는 추진력도 돋보인다”고 말했다. 자렛 교수는 또 아모레퍼시픽이 “서 회장의 할머니인 윤독정 여사에서부터 이어오는 기업의 헤리티지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마지막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기준에 맞춰 아모레퍼시픽이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분리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2006년 6월29일부터 기준일인 2017년 4월30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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