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2.2℃
  • 맑음서울 8.6℃
  • 맑음대전 10.6℃
  • 맑음대구 13.2℃
  • 맑음울산 13.9℃
  • 맑음광주 12.2℃
  • 맑음부산 16.2℃
  • 맑음고창 9.9℃
  • 맑음제주 14.7℃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9.9℃
  • 맑음금산 11.1℃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3.6℃
  • 구름조금거제 12.7℃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SSG닷컴,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 단독상품-신선식품 아우르는 상품 전략 ‘눈길’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이 15일 막을 올렸다. 오는 19일까지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을 콘셉트로 기획, 쓱닷컴이 엄선한 그로서리와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단독상품 ∙ 신선식품 중심 그로서리 MD전략 주목... ‘이마트 시너지’ 톡톡

 

이번 행사에는 오프라인에만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SSG닷컴의 상품 운영 전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 엿본 SSG닷컴의 그로서리 상품(MD) 전략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독’ 상품과 이마트의 소싱 역량에 기반을 둔 ‘신선식품’으로 압축된다.

 

행사장 입구를 지나서면 유명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단독 상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SSG닷컴은 일상 속에서도 ‘줄서는 맛집’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행사에서는 맛과 음식에 대한 셰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쿠킹&토크쇼’와 시식 행사를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서울 용리단길에서 베트남 음식점 ‘효뜨’를 운영하는 남준영 셰프는 “식당을 직접 찾아야만 맛 볼 수 있었던 대표 메뉴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간편식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요리에 대한 철학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2층에 마련된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는 이마트와 동일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억의 만화 캐릭터 영심이와 경태를 활용한 이마트몰 신규 브랜딩 캠페인 영상,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판매 중인 채소를 활용한 브랜딩월, 원물 이미지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축산·과일 우수 산지와 이마트가 자랑하는 미트센터·후레쉬센터 영상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는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쓱닷컴의 사업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쓱닷컴은 이마트 점포를 기반으로 상품과 배송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왔다. 전국 100여 개 PP(Picking&Packing)센터를 중심으로 한 ‘쓱 주간배송’에 더해 1시간 이내 이마트 상품을 배송하는 ‘바로퀵’ 론칭한 것이 대표적이다. 광고 모델로 30여년 전 이마트가 처음 문을 연 시기 인기를 끌었던 만화 캐릭터 영심이∙경태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이마트 신선식품을 편리하게 배송 받아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녹여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참여사 절반은 첫 플랫폼 연계 팝업 진출…소비자에게는 새로움을, 파트너사에는 기회를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경험할 기회를, 파트너사에는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 곳 중 49곳은 이번 ‘미지엄’이 첫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이다.

 

식품 파트너사 중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뉴욕식 정통 베이글 맛집 ‘마더린러 베이글’, 신당동 비건 맛집 ‘고사리 익스프레스’, K-커피 대표 브랜드 ‘카멜커피’ 등이 대표적이다.

 

마더린러 베이글 김민지 대표는 “쓱닷컴은 다채로운 단독 상품을 갖춰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높은 고객이 즐겨 찾는 플랫폼”이라며 “오직 효모로만 자연 발효해 만든 정통 베이글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BEAUTY OF SSG’관에도 백화점이 아닌 곳에선 쉽게 찾아보기 힘든 뷰티 브랜드 부스가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겔랑’, ‘돌체앤가바나’, ‘바이레도’, ‘SK-ll’ 등 4곳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번이 첫 유통사 오프라인 팝업 진출이다. 쓱닷컴의 플랫폼 신뢰도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안미연 겔랑 이커머스 팀장은 “SSG닷컴은 브랜드관 중심의 입점 정책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는 데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이라며 “온라인에서 이어온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올해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아래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 사업 ‘TOPS 프로그램’ 참여사 부스도 함께 마련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저온압착 참기름과 들기름을 취급하는 ‘대현상회’, 사프란추출물 함유 건강식품 ‘사프라이즈’, 제철 반찬을 정기 배송하는 ‘일상미각’, 스페셜티 커피 위주의 ‘모건 커피’가 시식, 시향 행사로 소비자와 만난다.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고객 접점 확대 효과 ↑

 

SSG닷컴은 고객 접점 확대와 입점 브랜드 매출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장 건물 외벽, 부스에 비치된 기획전 POP 등 현장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장보기 지원금,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바로 받을 수 있다. 현장 참여 고객에게 지급되는 웰컴 기프트에도 지류 쿠폰을 포함했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2만원 할인 쿠폰과 결제 수단과 무관하게 쓸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온라인 프로모션은 지난 13일 오프라인보다 한발 빨리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오프라인 참여 브랜드사 100여 곳을 포함해 총 2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 행사 규모감을 한층 키운다.

 

행사 기간 쓱닷컴은 미지엄 참가 업체 그로서리 상품에 한해 적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기간 내 쓱배송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장보기 지원금도 5천원씩 준다. 뷰티 카테고리 최대 15% 상품 쿠폰도 제공한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랫폼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이자, 브랜드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신뢰도 기반의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경찰청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은 매일 '24시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시차제·테마 단속을 실시하며 특히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금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 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 지역·체육시설과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한다. 또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만취형·귀가형 운전'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해 단속하면서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추진한다. 특히 음주운전의 의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나 유흥주점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우 등에는 약물 운전 단속도 병행해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음

문화

더보기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 연극 ‘톤지루’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연극 ‘톤지루’가 오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낭독극 발표 당시 ‘정교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밀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이 올해 본격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진 서사와 감각적 무대 언어로 돌아왔다. 작품은 작가 최영원, 연출 최귀웅이 함께하며, 한 남자가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극은 윤우의 대사 “구분이 아니라 구별하는 거 아닐까? 나누는 게 아니라 뭐가 다른지 보는 거”를 중심축으로 삼아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선’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자신의 소설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윤우가 죄책감 속에 방황하다 일본 가정식 식당 ‘와비사비’에서 재일교포 여성 미희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침묵과 상처의 결이 닮아 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톤지루’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윤우의 감각과 기억을 동시에 흔드는 정서적 기점으로 기능한다. 된장국의 냄새, 뜨거운 국물의 온도 같은 감각들은 그가 끝내 직면하지 못했던 과거를 서서히 불러내고, 미희와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