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정영한 교수, 신화적 예술가들 소환한 '아이콘' 연작 전시

URL복사

30일까지 평택 북부문화예술회관서
'이미지, 시대의 단상-아이콘' 전시
12년째 영원한 신화적 예술가들 작품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렘브란트,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등 신화적 존재가 된 유명 예술가들이 소환됐다. 그들을 불러내 자신만의 예술 작품으로 소통하는 이는 서양화가 정영한 교수(중앙대 예술대학 서양화과.48).


극사실주의 화풍을 보여온 정 교수는  30일까지 평택시청(정장선 평택시장)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이미지, 시대의 단상-아이콘(Image, fragment of the time–ICON)'(이하 아이콘) 연작전을 통해 자신의 영웅이자 현 시대에도 살아숨쉬는 신화적 예술가들을 내보인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현대-이상의 상실(The Present age-Loss of Ideal)' 연작을 시작으로 '현대-21세기 풍경(The Present age-21st C. Landscape)' 연작, 2000년대 중반부터는 '우리시대 신화(Myth of our time)' 연작을 선보여 왔다.


"내 작품은 시간을 향한 예술적 상상력에 기대어 있다"고 말하는 정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나의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rtist : “You Are My Hero")이라 부르는 작품들이 중심이고, 역사를 넘어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그리고자 했다"고 말한다.


아이콘 연작 전시는 2007년부터 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오드리 햅번 등 신화’로 존재하는 20세기의 우상들의 초상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21세기에도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령들에 대한 회화적 해석이다.


아이콘 연작 12년째인 오늘 정 교수가 그려내는 아이콘은 시간의 경과에 비례하여 한층 깊은 예술의 역사 속 유령들이다. 그림의 소재 또한 직접적인 초상화의 형식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을 상징하는 무언가 이른바 ‘아이콘의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그의 해석이 회화라는 방법론적 틀을 밖에 있는 철학적 입장과 연구자적 태도까지 끌어들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6세때인 대학원 시절부터 매년 1회의 개인전과 매달 1번 이상의 기획전 참가, 일반 노동자 같이 하루 평균 8시간의 작업 원칙을 지키고 있는 그는, 여전히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다.

지난 1996년 도올아트타운에서 우수작가공모 수상작가전을 첫 개인전으로 거의 매년 개인전을 열다시피해 이번 전시가 24번째 개인전이다.



제37회 주목할 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을 수상한 그는, 제4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청년작가상(한국미협),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한국미협), 제6회 송은미술대상전 장려상(송은문화재단), 동아미술제 특선(일민문화재단.동아일보사), 목우공모미술대전 신한상, 구상전 특선 그외 1995년 대학재학시절 MBC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등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