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이 또다시 편파판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한국 여자핸드볼팀은 베이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4강전에서 1점차로 패했다. 하지만 석연하지 않은 1점이 한국을 울리게 했다.
한국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15-14로 전반을 앞섰지만 후반 '28-28' 경기 종료 직전 휘슬과 함께 노르웨이의 결승골이 성공됐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해 노르웨이의 승리를 주었다.
아쉬움에 한국 선수단과 임영철 감독은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항의를 해봤지만 주심들에게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 백인들의 오만함이 보인 순간이었다.
느린 화면으로 판독한 결과 노르웨이의 슛이 골문을 통과하기 전에 이미 경기는 끝난 상태였고, 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10여분 간 경기장에 남아 안타까움을 샀다.
이미 시간은 30분이 넘어선 상황이어서 정상적으로는 점수가 인정되지 않는 것이다. 핸드볼은 농구경기와는 달리 버저비터가 인정되지 않는다.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오심 제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4강전 한국-노르웨이 경기 판정에 대한 소청(Protest) 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받았다"면서 "소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IHF는 경기 마지막 순간 상황은 심판이 사실에 근거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핸드볼협회는 "소청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기에 규정(통보 2시간 이내에 이의제기 가능)에 따라 이의제기(Appeals)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핸드볼협회의 이의제기를 받은 IHF는 배심원단 구성 및 회의를 통해 문제를 처리할 예정이며, 배심원단 회의 결과는 이번 판정논란의 최종결정이 된다.
4년 전 아테네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도 심판의 불합리한 판정은 올림픽 본선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책마련이 필요한 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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