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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G7 정상회의에서 다자외교 데뷔...한미 정상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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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외교 역량 첫 시험대
李 ‘국익 중심 실용외교’ 메시지 관심
한미 정상, 통상현안 협상 물꼬 트나
李-트럼프 미국서 회담 가능성도
한일·한미일 회담 성사도 관심 쏠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 정상외교에 데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7일 이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분가량 통화를 하며 6개월 동안 정지됐던 정상 외교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다음날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당해 연도 G7 정상회의 의장국은 의제에 따라 정상회의 등에 초청할 대상국을 선정할 수 있다. 한국은 미국이 의장국이던 2020년 처음으로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의 이번 외교 일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관건이다.

 

지금 한미 간에는 통상협상이 최대 현안이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는 데 뜻을 모았으나, 양국의 이해관계가 팽팽해 협상의 물꼬를 어떻게 틀지가 과제다.

 

아울러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방위비 분담 및 국방비 증액 등 산적한 현안이 많다. 다만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에도 다자회의 과정에서 진행되는 만큼 광범위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미국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가 미국 인접국이라는 점에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을 드리겠다”고만 답했다.

 

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오는 22일 한일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이 대통령이 한미일 3국 협력 의지를 밝힌 만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대만 문제 등 강경한 대중국 견제 메시지를 내달라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 토대에서 한미일 협력을 견고히 하면서도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이 동맹국의 대중 견제 기여도를 따지겠다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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