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산학협력 우수대학의 히든기업을 찾아서- ⑨】 대전대학교

URL복사

산학협력 넘어 관학협력…지자체사업 활성화

 

새로운 산학관협력 모델 구축하여

지역발전 선도역할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2차시리즈에 들어가 12월 4일 17개 기업 보도를 끝으로 2차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월 8일부터는 히든기업 3차시리즈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우수대학 10개교 20개 기업을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제 대학의 역할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학이 갖고 있는 각종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 학생이나 교수의 창업을 돕기도 하고,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도 하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있다.

 

대전대학교는 2004년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전통적으로 강한 한방·바이오 분야와 IT분야 및 융합학문 분야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황석연 단장을 통해 산학협력단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들어 봤다.

 

산학협력단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사업은 물론 국가 R&D과제 수행 및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 지자체 지원 공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보유기술 이전을 비롯하여 공동기술개발, 애로기술 해결,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업무로는 산업체와 대학을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지역기업,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과제나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고 운영한다. 대표적으로는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전자조달지원센터,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다양한 사업 중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전대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연결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철학이다.

 

한편, 대전대학교는 4차 산업 및 창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에듀파크 공간을 리모델링 하여 창업보육 및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으로 확충하였으며, 총 24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창업자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유치하고 입주 후 기업의 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 시스템과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이 화두다. 대전대의 창업지원 제도는 어떤가?

 

대전대학교도 교수 및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산학협력단에서는 매년 격년제로 ‘산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대 교수의 기술역량을 공유해서 스타트-업으로 이끌어 내고, 실험실 내 잠자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거나 교수 혹은 대학원생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기업은 1년간 산학협력단에서 창업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산학협력 활동에 영향이 없는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인해 산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관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일부 공간에 대한 임대료 감면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협업시스템 구축과 지역 내 산업생태계의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도시재생 및 지역발전에 관한 정보교환 및 학술 자문, 기술 교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협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지난해 산학협력 사업비는 약 350억 원 규모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것이다. 특별히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은 결과로 생각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인적 자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공용장비 등 각종 산학협력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학협력 모델로서 지자체로부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동구 공동체지원센터, 다함께돌봄원스톱지원센터 등을 수탁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17년 여성가족부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산학협력단은 교내창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도 조성하였다. 대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부산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제대 기술지주회사가 연합하여 30억 원 규모의 ‘하이파이브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여 학생창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대학 내 창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으로부터는 전자조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정부의 전자조달시스템의 원활한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여 대학의 사명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