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산학협력 우수대학의 히든기업을 찾아서- ⑨】 대전대학교

URL복사

산학협력 넘어 관학협력…지자체사업 활성화

 

새로운 산학관협력 모델 구축하여

지역발전 선도역할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2차시리즈에 들어가 12월 4일 17개 기업 보도를 끝으로 2차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월 8일부터는 히든기업 3차시리즈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우수대학 10개교 20개 기업을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제 대학의 역할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학이 갖고 있는 각종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 학생이나 교수의 창업을 돕기도 하고,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도 하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있다.

 

대전대학교는 2004년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전통적으로 강한 한방·바이오 분야와 IT분야 및 융합학문 분야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황석연 단장을 통해 산학협력단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들어 봤다.

 

산학협력단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사업은 물론 국가 R&D과제 수행 및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 지자체 지원 공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보유기술 이전을 비롯하여 공동기술개발, 애로기술 해결,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업무로는 산업체와 대학을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지역기업,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과제나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고 운영한다. 대표적으로는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전자조달지원센터,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다양한 사업 중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전대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연결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철학이다.

 

한편, 대전대학교는 4차 산업 및 창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에듀파크 공간을 리모델링 하여 창업보육 및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으로 확충하였으며, 총 24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창업자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유치하고 입주 후 기업의 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 시스템과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이 화두다. 대전대의 창업지원 제도는 어떤가?

 

대전대학교도 교수 및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산학협력단에서는 매년 격년제로 ‘산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대 교수의 기술역량을 공유해서 스타트-업으로 이끌어 내고, 실험실 내 잠자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거나 교수 혹은 대학원생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기업은 1년간 산학협력단에서 창업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산학협력 활동에 영향이 없는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인해 산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관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일부 공간에 대한 임대료 감면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협업시스템 구축과 지역 내 산업생태계의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도시재생 및 지역발전에 관한 정보교환 및 학술 자문, 기술 교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협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지난해 산학협력 사업비는 약 350억 원 규모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것이다. 특별히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은 결과로 생각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인적 자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공용장비 등 각종 산학협력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학협력 모델로서 지자체로부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동구 공동체지원센터, 다함께돌봄원스톱지원센터 등을 수탁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17년 여성가족부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산학협력단은 교내창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도 조성하였다. 대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부산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제대 기술지주회사가 연합하여 30억 원 규모의 ‘하이파이브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여 학생창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대학 내 창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으로부터는 전자조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정부의 전자조달시스템의 원활한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여 대학의 사명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 2층에서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전 행사는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경찰·상담사 등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3개 부문에서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정다연 양(초6)은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안보리 AI 토의 주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첫번째 세션의 일곱 번째 순서로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KBIOHealth와 바이오·의료 분야 협약 체결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2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4.0’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및 자원의 상호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개발 협력 및 인재 양성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권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의료기술의 도입과 혁신적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약 개발과 첨단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