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2.1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3.8℃
  • 서울 1.5℃
  • 대전 0.8℃
  • 구름조금대구 3.9℃
  • 맑음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2.0℃
  • 맑음부산 6.4℃
  • 구름많음고창 2.0℃
  • 구름많음제주 6.1℃
  • 구름조금강화 -0.1℃
  • 흐림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DGIST 김용준 교수팀, 암호 시스템의 보안수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추정하는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DGIST(총장 국양) 정보통신융합전공 김용준 교수팀은 암호 및 보안 시스템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최소 엔트로피(Minimum Entropy)’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추정하는 두 가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기존 암호학적 알고리즘에 정보이론과 기계학습 방법론을 접목한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알고리즘보다 500배 더 빠른 최소 엔트로피 추정이 가능해, 향후 정보 보호 및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난수(亂數)는 암호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로, 난수의 무작위성이 암호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결정한다. 이러한 난수의 무작위성을 정량화하기 위해서 NIST는 ‘최소 엔트로피’ 추정을 통해 정량화할 것을 제안한다.

 

이 때, 최소 엔트로피는 특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결정하는데, NIST는 이러한 알고리즘의 표준으로 ‘압축 추정기(Compression Estimator)’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압축 추정기는 연산 복잡도가 높고, 추정 결과에 편향성이 존재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

 

이에 김용준 교수팀은 기존의 압축 추정기 보다도 계산 효율과 추정 정확도를 향상시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먼저, 기존의 암호학적 알고리즘에 정보이론과 기계학습의 방법론을 적용한 새로운 최소 엔트로피 추정 알고리즘은 추정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NIST 표준 알고리즘 대비 5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최소 엔트로피 추정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 샘플을 모두 저장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최소 엔트로피를 추정함으로써 편향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경량 추정 알고리즘도 함께 제안했다.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김용준 교수는 “최소 엔트로피 추정 방법관련해서 NIST 표준 문서를 검토하던 중 정보이론과 기계학습의 방법론을 적용해 기존의 NIST 표준 알고리즘보다 연산 속도와 추정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됐다”며 “개발한 알고리즘이 기존 NIST 표준 알고리즘과 동일하게 정확할 뿐만 아니라 500배 빠른 추정이 가능한 만큼, 새롭게 개발한 알고리즘이 NIST의 표준 알고리즘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김용준 교수가 제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컴퓨터과학 및 이론 분야의 최우수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Information Forensics and Security’에 지난 4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 트럼프發 관세 전쟁 서막…보복엔 재보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세계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렸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당장 ‘관세 폭탄’은 면하게 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화하겠다는 방침을 계속 강조하면서 트럼프발 세계 ‘무역 전쟁’ 리스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발효 하루 전 30일 유예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끌어내기 위해 이달 1일을 마감 시한으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국과의 무역전쟁은 불가피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찍부터 강경히 대응하겠다며 보복 방침을 밝힌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를 압박했다. 불법 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보복 관세에 재보복으로

정치

더보기
이재명 "새로운 비전 '잘사니즘' 제시...주4일 근무국가로 나가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력을 총동원해서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다"며 "우리는 OECD 국가 중 장시간 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한다"고 했다. 그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철학부재(不在)가 빚은 참극…‘공정과 상식’ 빨리 되찾기를
지난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구속)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구속)이 본인들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탄핵심판 핵심 이슈인 ‘체포조 지시’관련 질문에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 반면 증인으로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직접 변론에 나선 윤대통령은 “계엄 당일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대통령은) 간첩들을 싹 다 잡아들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홍 전 차장의 진술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증인 혼자 그렇게 이해한 것 아니냐”며 변론했다. 5차례에 걸친 헌재 변론기일에 나온 증인들과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나선 윤 대통령의“계엄은 경고용”이라는 발언, 특히 지난 4차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