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국제

美언론 "文대통령, 세계는 미국의 복귀 환영한다"

URL복사

 

"文, 미국 북핵 우선순위 재고 위해 방미"
"바이든 백신 공여 발표 후 첫 확약" 의미
'바이든, '金에 모두 내준' 트럼프에 일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도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에 주목하며 의미를 부여해 타전했다.

AP통신은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이 북핵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미국의 외교적 우선순위 재고를 모색하고자 방미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오래된 친구(like old friends)'처럼 대화했고 지역 안보 문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남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직전의 노력'을 따라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미국 주류 문화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세계는 미국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고립정책을 완곡히 언급했다고도 했다.

AP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전세계에 공급하기로 한 8000만회분의 백신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첫번째 약속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백신 2000만회분을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용 승인 심사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을 '민주주의 무기'로 사용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동맹국을 위한 군수창고 역할을 한 것을 빗댄 것이다.

AP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영향력 확대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대만을 비롯한 중국의 지역내 도발적 행동에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태평양 동맹국을 결집하려고 하지만 한국은 중요한 무역 상대이자 대북정책에 핵심 역할을 하는 중국에 목소리를 내는 것을 꺼질 수 있다고 했다.

AP는 "압박은 없었다"는 문 대통령의 한미 공동 기자회견 발언도 소개했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핵무기 축소 등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언급해 김 위원장이 원하는 모든 것을 건넨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에게 드러나지 않은 일격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행정부가 논의될 내용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과 적국을 자유롭게 접근했던 것과 대조를 보였다고도 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3차례 김 위원장을 만났지만 북한 비핵화에 실패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미국 전현직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하급 관리들에게 더 집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한다고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발표를 언급하면서 한국은 인구 3% 미만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백신 공급은 문 대통령의 방미 기간 가장 우선 과제였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WSJ에 "유사시 한국군은 미 행정부의 작전통제권 아래 있기 때문에 한국군 병력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미국에 이익"이라고 했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제공 발표에 주목하면서 한국 인구의 극소수만 백신을 맞고 있고 백신 접종은 양자 회담에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