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강성국(55·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14일 임명된다.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에 맞춰 이번에도 비(比)검찰 출신이 중용됐다.
전남 목포 출신인 강 신임 차관은 목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4년 광주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어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고 광주지법에서 부장판사를 달았다.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뒤에는 의정부지법·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쳤으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판사 생활을 마무리한 뒤 2015년부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해 7월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됐다.
강 신임 차관은 약 21년간 법원에서 재직한 경험과 법제 업무에 대한 전문성 등이 지난 인사에서도 높게 평가됐다. 법무실장으로 1년여간 재직한 경험과 중도 성향인 점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강 신임 차관을 내정하며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 범죄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약력
▲전남 목포 ▲목포고·고려대 법학과 ▲사시 30회 ▲광주지방법원 판사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서울지법 의정부지원(동두천시) 판사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법무부 법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