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4.6℃
  • 구름조금고창 8.2℃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8.9℃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정치

'대구·경북 대전'…윤석열·홍준표, 야권 1위 놓고 결투

URL복사

 

리얼미터, TK에서 洪(37.2%)이 尹(33.1%) 앞서
尹, 11일 대구 8개 일정 '강행군'…권영진 면담
洪, 2박3일 민심 다지기…신공항·박정희 생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이번 주말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맞붙는다. 경선 1차 컷오프(15일)를 앞둔 만큼 보수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놓고 'TK 대전'을 벌이는 셈이다.

최근 보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 역전한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야권 대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홍 의원의 상승세는 파죽지세인 반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휩싸인 윤 전 총장은 하락 국면에 놓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9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TK에서 홍 의원은 20.6%(8월 24일)에서 37.2(9월 9일)%로 16일 만에 16.6%p 뛰었다. 윤 전 총장은 30%에서 33.1%로 3.1%포인트 올랐지만 홍 의원에 역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 의원은 2030세대는 물론 4050세대까지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호남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중도층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윤 전 총장은 중도층 껴안기에 실패한 데다 보수 지지층 이탈 현상까지 발생해 위기를 맞고 있다. 

홍 의원을 따돌려야 하는 윤 전 총장은 보수 아성을 찾아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1일 하루에만 대구에서 8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 잡기에 나선다.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과 면담 후 국민의힘 당원시당에서 당원·언론회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비전 공약을 발표하고 공정개혁대구포럼 창립식에 참석한다.

그는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에서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와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칠성종합시장과 동화사를 방문한다.

대구 수성을에 지역구를 둔 홍 의원은 11~13일 2박3일 간 경북에 상주하며 밑바닥 민심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을 따라잡은 홍 의원은 TK에서 지지세를 확산해 승기에 쐐기를 박겠다는 결기를 다지고 있다.  홍 의원은 11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 중앙시장을 찾는다. 12일엔 대구통합신공항 건설 부지를 들르고,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보수 결집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엔 비전발표회에서 지역 현안 관련 정책을 내놓는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3~14일 이틀간 '100% 여론조사'를 통해 15일 오전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