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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회와 주민이 앞장서는 양서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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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환삼덩굴 제거하고 가을 정취 뽐내는 구절초 식재

 

[시사뉴스 강기호 기자] 양서면 양수3리는 지난 5일 이른 아침부터 구절초를 심는 주민들의 손길로 북적였다. 북한강의 시원한 풍광을 면하고 있는 물래길 초입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 구절초의 가을 정취가 더욱 돋보였다.

 

양서면 주민자치회는 봄부터 꾸준히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구절초 심기는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셈이다.

 

양서면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 경기도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식물을 구분하는 방법과 올바른 제거 방법을 교육⋅홍보하고, 우리 동네 생태계 교란식물 확인해 제거하기 등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양수3리 물래길 초입에 무성했던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 돼지풀 등도 제거됐다.

 

땅이 비어 있으면 또다시 날아드는 생태계 교란식물의 씨앗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건강한 식생을 만들어갈 대체 식물을 심어줘야 한다. ‘내가 사는 지역은 내가 가꾼다.’는 마음으로 이른 아침부터 양서면 주민들이 모여 구절초를 심은 것이다.

 

전국적으로 생태계 교란식물이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길을 품어 멋진 생태 경관을 자랑하는 양서면도 예외는 아니다. 초록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가시박과 환삼덩굴, 단풍잎 돼지풀이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실정으로 양서면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민관이 힘을 합쳐 건강한 생태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거 작업에 앞서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진행하고, 종량제 쓰레기로 처리하는 방법 대신 풀액비 제작을 실험해 보는 등 단순 예초 작업을 넘어서 근본적인 생태회복을 위한 방안을 폭넓게 모색하는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주민들의 손길로 양평군 곳곳이 이렇게 건강하고 아름다워져서 정말 좋고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주도하는 지역 생태 돌봄 활동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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