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사회

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우승…한국인 최초 3년 연속 상금왕

URL복사

 

 

넬리 코다 누르고 세계 1위 자리 다시 오를 듯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이자 시즌 5승으로 '시즌 다승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 3년 연속 상금왕의 대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로 265타로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이자 시즌 5승이다.

 

고진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역대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달러(17억8500만원)를 얻으면서 합계 350만2161달러(41억6700만원)으로 3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19년(277만3894달러)과 2020년(166만7925달러)에도 상금왕을 차지했었다.

 

이는 박인비(2012-2013)를 뛰어 넘는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자, LPGA투어 역사에서 로레나 오초아(2006-2008)이후 13년만의 대기록이다.

 

고진영은 또 이번 시즌 넬리 코다(미국)와의 올해의 선수상, 다승왕 경쟁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왕중왕 성격의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11점을 기록, 197점의 넬리 코다를 제치고 2019년에 이어 2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박인비(2013년), 박성현·유소연(2017년), 김세영(2020년)에 뒤를 이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차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는 선수가 됐다.

 

아울러 시즌 5승째를 올리며 넬리 코다(4승)를 누르고 올 시즌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시즌 5승은 자신의 시즌 최다 우승이자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6승·2013년)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넬리 코다를 누르고 1위 자리에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1위 코다와 2위 고진영의 포인트가 0.95점밖에 나지 않는다.

 

고진영은 또 LPGA 통산 우승횟수에서도 12승을 기록하며 신지애(2013년·11승)를 넘어서며 김세영과 공동 3위에 오르게 됐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고진영이 꾸준한 기량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의 최다승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