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으로 3박4일 간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주 캔버라에서 모리슨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뒤에는 한·호주 양국 간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도 참석한다.
이어 호주 전쟁기념관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각각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주재할 예정이다.
한·호주 정상회담에서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상회담 결과물로 ▲핵심광물 공급망 ▲탄소중립·수소경제 분야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약정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와 반도체 핵심소재인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14일 오전에는 호주 최대 경제도시인 시드니로 이동한다.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 면담에 이어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駐)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호주 경제인 초청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주재한다. 모리슨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을 끝으로 3박4일 간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 짓고 15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