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여 임기 5개월간 국정운영 매진 당부도
주이라크·덴마크 대사 등 새 파견 18개국 대사에 신임장 수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호주 국빈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지원을 중심으로 한 방역 강화 대책 마련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다.
이날 국무회의는 호주 국빈 방문 이후 첫 회의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정상외교 성과를 국무위원들과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한 양국 간 보건·에너지 협력 성과도 함께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위한 방역 강화 조치의 불가피성을 거듭 설명하며, 부족한 병상 확보와 한계에 다다른 의료인력 지원 의지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국립대병원의 전담 병상 확보와 수도권 공공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을 골자로 하는 특단의 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또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라는 점에서 참석 국무위원들에게 잔여 임기 5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국정운영에 함께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는 취지의 메시지도 발신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駐) 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덴마크 등 18개국에 새로 부임하는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