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6.18 (목)

  • 맑음동두천 21.7℃
  • 구름많음강릉 22.4℃
  • 흐림서울 23.1℃
  • 박무대전 21.8℃
  • 맑음대구 22.4℃
  • 흐림울산 21.5℃
  • 구름많음광주 23.2℃
  • 흐림부산 22.5℃
  • 구름많음고창 22.8℃
  • 구름많음제주 22.9℃
  • 맑음강화 21.1℃
  • 구름많음보은 20.8℃
  • 구름많음금산 20.9℃
  • 구름많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2.3℃
  • 맑음거제 22.5℃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세금과 복지, 다시 생각해 봐야!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주필] 요즘 대선 주요 후보들이 어려운 사람들 도와준다며 복지인지, 포퓰리즘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마구 쏟아낸다. 


복지, 좋은 말이다. 어려운 사람 도와주자는데 이의가 없다. 


하지만 예산, 돈은 누가 내는 것인가? 어떤 정책이 올바른 정책인지 판단기준은 간단하다. 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별도로 세금을 징수한다고 할 때 국민들이 찬성하면 바람직한 정책인  것이다. 


요즘 정책을 보면 남아도는 예산 사용하기 경쟁을 벌이는 것 같다. 예산 쓸 명분 찾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인다. 급기야는 정치인들이 복지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물 쓰듯 하려고 한다.


의회가 영국에서 처음 생길 때 왕의 입장에서는 국민 불만을 줄이고 전쟁 비용을 징수하기 위해, 국민적 입장에서는 법령을 제정해 적절한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타협기구로 생긴 것이 바로 의회인 것이다.


국민들에게 적절한 세금을 납부하게 하고, 합리적인 법령을 제정하는 것이 의회의 본업이다. 우리나라 의원들은 의회가 뭐하는 곳 인지도 모르고 의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국민들의 납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의원이 거의 없다.


예산을 자기 지역구에 많이 끌어오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다. 마치 그것이 베스트 의원 인양 착각하고 있다. 납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약은 없고, 세금을 마치 자기 돈처럼 생색내며 사용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 재난지원금지원은 물론 복지, 이상은 좋다. 어린이와 노인은 물론 전국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준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문제는 그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겠다는 것인가? 세금 징수하여 똑같이 나눠주는 것은 정책도 아니다. 번거롭게 세금 징수하느냐고 이중으로 비용만 낭비할 뿐이다.


사람들이 세금 때문에 못살겠다고 한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세율은 반드시 조정되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 세원 포착이 정확하지 못할 당시 징수하지 못하는 세수를 감안하여 세율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했다.


디지털시대, IT시대,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고 신용카드가 일반화된 오늘날에는 세원이 정확히 포착되어 세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러면 세율을 낮춰야 한다. 


한때는 정권에서 미운 기업들 손보는 방법이 바로 세무사찰이었다. 기업가 입장에서는 절세요, 국세청 입장에서는 탈세가 어느 기업에나 다소 있었다. 요즘은 탈세가 거의 불가능하다. 일반화된 신용카드사용과 전산시스템이 투명하게 세원 포착을 하게 만들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데도 지난해 60조 이상 세금이 더 걷혔단다. 이게 말이 되는가. 결과적으로 자영업자와 기업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금을 엄청나게 더 내고 있는 것이다.


카드수수료율도 대형할인매점 등 대기업보다 자영업자가 높다. 이래저래 자영업자들은 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세금이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주범이다. 여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공직자도 없다. 


우리 국민은 참 착하다. 세금고지서만 날라 오면 무조건 납부한다. 조세저항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세금 체계도 복잡하게 만들어 놓아 기업가는 물론 보통 사람도 세무사를 거쳐 세금을 납부하는 실정이다. 세무 공직자는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서 좋을지 모르지만 일반 국민은 이래저래 착취만 당하는 느낌이다.


대통령 후보들에게 건의한다.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세율체계를 다시 점검해 보길 바란다. 우리 국민도 정치인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그 돈이 바로 우리가 내는 세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능한 세금을 적게 징수하여 꼭 필요한 사업에만 알뜰하게 투자하는 정부가 좋은 정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친청·친석파 악의적 갈라치기...더불어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 성공 바라는 친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당내 계파 갈등 논란 확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임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일부 언론에서는 ‘친청파가 어떻고, 친석파가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무슨 계파, 무슨 계파로 명명되는 것을 반대하고 싫어 하지만 저는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당원과 지지자는 모두 당원 주권 당원파이고 개혁파다”라며 “당원 주권 정당 1인 1표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치다. 국민주권정부인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대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당원 주권 정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어제 중앙위원회에서 8·17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에 따른 당헌 개정안이 80%가 넘는 투표율과 80%가 넘는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 1인 1표제로 시행되는 첫 전

경제

더보기
여경협-유한킴벌리, 펨테크 혁신 이끌 ‘오픈이노베이션’ 맞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가 국내 펨테크(Fem-Tech) 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유한킴벌리와 손을 잡았다. 여경협은 17일 서울 강남구 여경협 본회에서 유한킴벌리와 ‘펨테크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여성 건강, 위생, 임신, 출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박치형 여경협 상근부회장과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검증(PoC)’이다. 여경협은 올해 ‘펨테크 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한 25개 유망 기업을 연계하고,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풍부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기업에게 실질적인 현장 테스트와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양 기관은 ▲우수 기업 발굴 및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술협력 ▲기업 성장 지원 사업 공동 추진 등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여성 건강과 라이프케어 산업을 이끌어온 유한킴벌리와의 동행은 우리 펨테크 기업들이 한 단

사회

더보기
'괜찮아 보여도 마음엔 피멍' 사이버폭력, 침묵 속에 곪아가는 외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이버폭력 피해는 피해학생이 즉각적으로 고통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해학생이 “힘들다”고 말하는 정도만으로 외상 위험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이버폭력 피해에 대한 조기 평가와 디지털 보호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BTF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문제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한국청소년연구」에 게재한 논문에서, 학교폭력 피해가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 양상은 피해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2025년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참여한 피해학생 378명을 분석한 결과, 정서적 폭력과 성폭력은 피해학생이 느끼는 고통을 거쳐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사이버폭력은 피해학생의 고통이 크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외상 후 스트레스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내부 비교에서도 사이버폭력 피해가 포함된 학생의 외상 후 스트레스 평균은 2.15점으로, 사이버폭력 피해가 포함되지 않은 피해학생의 1.60점보다 높았다. 더 주목할 점은 사이버폭력이 학생이 느끼는 주관적 고통과 뚜렷한 관련을 보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환율 1,500원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500원을 넘어 1,550원대까지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다. 외환시장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56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시절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인천공항 환전소 전광판에는 지난 8일 ‘1달러=1,619원’이라는 공포스러운 숫자가 찍히기도 했다. 이 같은 환율 상승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8년 만에 마주하는 가장 위태로운 수준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우려가 극에 달하고 있다. 환율은 한 나라 화폐의 대외적 가치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 가치는 급등하고 원화 가치는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뜻이다. 이제 주말 가족 외식 가격이 뛰고, 출퇴근길 주유소의 기름값 앞자리가 바뀌었다는 실감한다. 당장 해외에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들은 ‘달러당 1,600원 송금’이라는 현실 앞에 한숨을 쉬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환율 상승은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수많은 제품의 원재료인 원유, 천연가스, 곡물이 모두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고환율은 곧 민생을 위협하는 거대한 쓰나미와 같다. 대한민국은 전형적인 무역 의존 국가다. 수출로 달러를 벌어 성장하고, 수입을 통해 에너지와 자원을 조달한다. 따라서 환율의 급등은 경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