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하동군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관광 약자에게 접근성 정보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하동군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하동군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는 하동군을 찾은 관광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 기간에 편리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동군과 경남하동군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실태조사를 실시해 제작했다.
지도는 주요 관광지 16곳의 접근성 정보를 비롯하여 음식점·숙박지·카페 등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19개 장소를 발굴하여 상호·업종·연락처 등의 정보를 수록했고, 대상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접근성 정보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출입구, 내부 통행로, 장애인 화장실, 입식테이블 등 7개 항목을 그림문자 ‘픽토그램’으로 표시했으며,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여 관광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고자 했다.
군은 이번에 제작한 지도를 전국 지자체 및 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며, 내년 5월 4일∼6월 3일 열리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안내부스 등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군은 리플릿 형식의 종이 지도뿐만 아니라 하동군 홈페이지에 시설별 편의시설 정보를 구축해 이용자가 모바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관광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무장애 관광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통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관광약자가 더욱 편리하게 하동군을 관광하고, 무장애 관광환경을 누릴 수 있는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