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마스크 벗는 100주년 어린이날…“어디 갈까 고민, 설레면서 울컥해”

URL복사

코로나 걱정에 외출 꺼려왔던 부모들 반색
아직 “밀집도 높은 곳은 조심스러워” 반응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3년 만에 '집콕'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벗고 뛰놀 수 있는 어린이날이 찾아오자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부모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집 밖으로 나가길 보류한 가정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어린이날인 5일, 지난해와 재작년에 비해 보다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방역 조치 완화 추세에 어린이날 100주년이란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행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랜만의 축제 분위기에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선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감염 우려로 야외활동에 있어 잔뜩 움츠러들었던 아이들이 활발하게 뛰놀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5살 딸아이를 둔 어머니 조모(31)씨는 지난 2년간 어린이날뿐 아니라 평소에도 외출을 꺼렸다.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피하다 보니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탓이었다. 아이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마음 한쪽에선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가 안쓰러웠다고 한다.

 

조씨는 "밖에서 놀아야 할 아이가 집에서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늘다 보니 어느새 동요가 아닌 틱톡노래를 부르고 있더라"고 한탄했다.

 

이에 올해 어린이날에는 적극적으로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분위기다.

 

대구에 사는 류모(32)씨는 5살 아들이 있지만 몇 년간 어린이날을 특별한 계획 없이 보냈다고 미안해했다. 그는 "전 국민이 몇 년간 움츠렸던 것 같은데 올해는 다들 행사에 참여해서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어린이날 외출 계획을 두고 고민에 빠진 부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있다는 한 맘카페 회원은 "요즘 들어 어린이날 행사 글이 많이 올라와 극장에 갈까 서점에 갈까 고민이 된다"며 "서울이 이렇게 활발한 곳이었구나 싶어 마음이 설레면서도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에 대한 우려로 본격적인 나들이는 망설이는 이들도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 딸이 있는 최모씨는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돼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가기가 조심스럽다"며 "이번엔 가까운 공원에 가거나 외식 정도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