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 원자재 값이 상승하며 건설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불안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건설자재에 영향을 미치며 레미콘 단가 상승, 시멘트와 골재 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건설자재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보통 건자재의 비용은 전체 건설공사비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신규 분양아파트의 예비 분양자들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을 둔화시킬 수밖에 없다”며, “본격적인 분양가 상승 전인 지금이 내집마련에 적기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승 전 기존 주거상품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아파트 외에도 대체 주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이 순조롭게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주거단지로 교통 중심지라 불리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했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현재 공급 중인 도시형생활주택 288세대(공공임대 75세대), 오피스텔 9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단지로 먼저 분양한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전호실은 계약 3일 이내에 모두 완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 요인은 입지로 꼽힌다. 단지에서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동역,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청량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 이용이 매우 용이하다. 제기동역에는 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동북선(2024년 개통 예정)이, 청량리역에는 GTX-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동북선은 단지 바로 앞에서 지하 승강장으로 연결(예정)돼 수혜 효과를 크게 볼 전망이며, 서울 인근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 상품 대비 낮은 분양가 또한 인기 요인이다.
현재 공급 중인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주택 수 산정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 중에 있어 향후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임대 시장에서의 거래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 내부적인 설계도 훌륭하다. ‘포스트코로나 공간 솔루션’과 함께 공간 활용도를 높인 'Space Saving 가구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방의 경우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키친라운지 구조를 적용했고, 일부 세대는 서브키친 겸 수납공간 옵션인 히든 홈 바(일부 세대)를 통해 한층 넉넉한 공간 사용을 가능케 했다. 식탁 겸 조리 공간 확장 옵션 인 슬라이딩 테이블(일부 세대)도 선택할 수 있다.
주민공동시설은 단지 4층 전체에 오피스텔 입주자 전용공간을 비롯해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전용공간으로 피트니스, 커뮤니티 라운지, 프라이빗 룸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