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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시동…현충원-보훈병원 '밀착 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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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식서 尹 옆자리 지켜…金, 빗물 닦아주며 다정한 모습
보훈병원서는 유공자들 손잡고 이야기 경청…배우자 역할 톡톡
대통령실도 金 활동 본격 지원 착수…지원 인력·청사내 공간 마련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건희 여사는 현충일인 6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탑에 참배한 뒤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후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취임식 이후 비공개 일정을 이어가던 김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로 공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던 이날 오전 우비를 입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반보 쯤 뒤에서 자리를 이동하거나 식순에 따라 분향을 하는 등 일정을 수행했다.

 

김 여사는 추념식 내내 윤 대통령의 옆자리를 지켰다. 윤 대통령이 투명 우산을 들고 이동하며 추념식에 참석한 사람들과 눈인사를 하거나 목례를 나눌 때는 뒤를 따르며 함께 참석자들과 인사를 했다.

 

대통령 부부의 다정한 모습도 종종 포착됐다. 윤 대통령이 추념사를 마치고 돌아오자 김 여사는 비에 젖은 윤 대통령의 옷깃과 바지를 닦아줬다. 행사 중 빗줄기가 거세질 때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우비 단추를 채우거나 우비 모자를 똑바로 씌워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추념식을 마친 뒤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했다.

 

우비를 벗은 윤 대통령은 검정 양복에 회색 넥타이, 김 여사는 왼쪽 가슴에 흰색 행커치프를 단 검정 자켓와 긴 A라인 치마 차림이었다.

 

두 사람은 6·25 참전 유공자, 월남전 참전유공자 등을 만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2일에는 청와대 개방 기념 KBS 열린음악회 행사에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등 대통령 배우자로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통령실도 발을 맞추는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주요 행사에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부속실 내에 겸임으로 김 여사를 돕고 지원하는 분이 두 세분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대외 활동을 할 때 활용할 공간도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청사) 5층은 '제2 집무실'로 사용될 것"이라며 "귀빈 접견실로도 쓰이는데 그 과정에서 김 여사가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다른 나라의 영부인을 접견할 때 담화를 나눌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다용도 접견실로 쓰이는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이라며 김 여사 전용 공간이라는 주장은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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