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5 (일)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7.4℃
  • 연무서울 7.5℃
  • 흐림대전 6.5℃
  • 흐림대구 6.9℃
  • 흐림울산 7.7℃
  • 흐림광주 6.8℃
  • 흐림부산 8.8℃
  • 흐림고창 4.5℃
  • 흐림제주 8.8℃
  • 흐림강화 6.5℃
  • 흐림보은 5.7℃
  • 흐림금산 4.9℃
  • 흐림강진군 7.9℃
  • 흐림경주시 7.0℃
  • 흐림거제 7.5℃
기상청 제공

국제

美중간선거 민주 후보들, 바이든과 거리두기…유세지원 ‘손사래’

URL복사

광고·트윗 등서 거의 등장 안 해…공격은 늘어
민주 후보들 “지원유세 요청 안해”…일부는 회피
바이든, 25일 메릴랜드 방문…선거운동 본격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는 11월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 후보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민주당 측 선거 광고나 선거운동 웹사이트, 트위터 등엔 바이든 대통령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거꾸로 TV광고에선 2010년 버락 오바마·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간선거 때보다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 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이 유세 지원을 요청하지 않거나 심지어 피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WP는 경쟁 지역 주지사, 상·하원 후보 6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합지 주요 후보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와 달라고 요청하지 않거나, 온다고 할 때 오히려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WP는 "소수의 후보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주나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했고, 많은 후보들은 아예 응답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콜로라도주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캠프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밝혔다. 이 곳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13%나 앞섰던 곳이며 현재 공화당의 타깃이 되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팀 라이언 상원의원 후보 측은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하지 않았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일부 후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반대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흔쾌히 원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애리조나주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은 "누구든 이곳에 와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보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내 말은, 그게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 같은 기류를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함께 역사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치적 셈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34년 이래 첫 임기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 의석을 잃지 않은 것은 조지 W 부시가 유일했다. 공화당은 2002년 당시 중간선거에서 8석을 더 얻었는데 이것은 2001년 9.11테러 여파로 분석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40%대를 겨우 회복했다.

 

승부수를 던졌던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육성법'이 이달 의회를 통과, 중요한 입법 승리를 거두면서 지지율을 다소 회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과 9일 각각 이 법안에 서명했다.

 

미 NBC가 지난 12~16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42%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5일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를 방문한다. 수 개월 만의 첫 정치 집회다. 민주당이 앞서는 지역으로, 그는 이 곳 주요 후보들과 합류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다.

 

제임스 서버 미 아메리칸대 의회 및 대통령 연구소장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많은 것들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으며,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를 비난하면서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역사적으로도 특수한 상황"이라며 "그들은 매우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트럼프 유화적 메시지에도 한미연합연습에 무력시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인 메시지에도 한미연합연습에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국 및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도 발사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남측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일본 방위성도 14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3시 24분경 복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북동 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