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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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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시카프)이 8월4~10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메가박스 등지에서 열린다. 만화 전시회, 애니메이션 영화제, 회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세계적 작품들이 넘쳐나는 화려한 잔치상 앞에서 뭘 먹을지 망설인다면 추혜진 프로그래머가 ‘강추’하는 애니메이션을 주목할 것.

400여편에 달하는 각국의 최신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ANIMASIA’의 최고 장편 애니 9편을 꼽았다.


개구리의 예언
Raining Cats and Frog


[자크-레미 제라르/ 프랑스/ 2003/ 86분]
이번 SICAF 2004 ANIMASIA 개막작으로 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자크-레미 제르’의 첫 번째 장편애니메이션이자, ‘폴리마쥬’의 야심작이다. 2년간의 시나리오 작업, 수 백만장의 드로윙 작업, 1년간의 포스트 프로덕션, 200여명이 넘는 제작팀, 총 제작기간 6년에 이르는 값진 결과물로 ‘숨은 보석’ 같은 작품. ‘노아의 방주’를 원작과는 차별화된 현대적 설정과 색다른 관점으로 해석, 재미와 위트를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왕후 심청
Empress Chung


[넬슨 신/ 한국/ 2004/ 114분]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북한의 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원동화작업이 진행된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전통 색감을 살리면서 평이한 원전 캐릭터에 활기를 더해 세계적 호평을 받았다. 2003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프로젝트 공모전 특별상 수상, 2004년 안시페스티벌에서 한국애니메이션 특별전 프로그램으로 상영. 오는 8월의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도 특별 초청 상영이 예정돼 있다.


가야로의 귀환
Back to Gaya


[레나르트 크라빙켈/ 독일/ 2003/ 84분]
2004 칸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바 있는 독일의 풀 3D 장편 애니메이션. ‘가야’라는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만화 ‘부와 지노의 모험’의 TV 시리즈가 방송되기 시작하자, 자신의 프로그램이 밀려난 데 불만을 품은 미친 과학자 아이슬리는 극중 가야가 유지되는 힘의 원천인 크리스탈을 현실세계로 가져온다. 이 크리스탈이 없으면 가야는 멸망할 수밖에 없기에 만화 속의 주인공, 부와 지노는 크리스탈을 되찾아 가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리틀 롱노우즈
Little Longnose


[일리야 막시모프/ 러시아/ 2003 / 81분]
착한 구두집 아들 제이콥은 자신의 계략에 가담하라는 사악한 마녀의 요청을 거절한 보복으로 인생의 7년간을 빼앗기고 난장이가 된다. 7년을 잃어버린 채 집에 돌아온 제이콥. 아버지는 슬픔으로 죽었고 어머니는 제이콥을 알아보지 못한다. 마을 사람들은 제이콥을 비웃으면서 쫓아낸다. 자국의 유니필름 국제아동영화제, 아니마예브카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독일 함부르크 아동영화제 아동관객 특별상 수상작.


도쿄 갓파더스
Tokyo Godfathers


[콘 사토시/ 일본/ 2003/ 90분]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인정받아 온 콘 사토시 감독의 신작 장편. 전직 경륜 선수인 긴, 여장남자 하나, 그리고 가출소녀 미유키는 도쿄 신주쿠에 살고 있는 노숙자. 어느날 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천사 같은 얼굴의 아기를 찾아낸다. 이 세 명의 ‘대부’는 아기의 부모를 찾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단서라고는 술집의 명함과 사진 몇장 뿐이다. 2004년 도쿄국제아니메페어 극장영화부문 우수작품상, 감독상 수상.


케이트-말괄량이 길들이기
Kate-The Taming of the Shrew


[로베르토 리오네/ 이탈리아/ 2004/ 77분]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원작으로 한 종이 애니메이션. 종이인형들의 화려한 색감과, 연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린 연출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야기의 배경은 이탈리아. 노름빚에 시달리는 바람둥이 페트루치오는 마피아 두목 돈 사라고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가 만나게 된 케이트는 만만치 않은 성깔과 여성의 권리에 대한 집착 때문에 누구도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인물이다.


헤어 하이
Hair High


[빌 플림튼 / 미국/ 2004/ 76분]
‘뮤턴트 에일리언’으로 2001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 2001년 SICAF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는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로 잘 알려진 빌 플림튼 감독의 2004년 신작. 학교 무도회에서 살해당한 지 1년 뒤에 돌아온 커플, 체리와 스퍼드 전설에 대한 엉뚱한 고딕 코미디.


퍼펫툰 무비
The Puppetoon Movie


[아놀드 레이보비트/ 미국/ 1986년/ 76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대가로 무려 8회에 거쳐 아카데미를 수상한 조지 팔의 훌륭한 단편 10편을 묶어 만든 76분 길이의 애니메이션. 퍼펫툰이란 조지 팔이 만든 나무 인형을 말한다. 아카데미상 수상작 ‘퍼펫툰’에 검비, 포키, 공룡 아니 등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을 모두 찾아볼 수 있는 인형 애니메이션 작품.


벨빌의 세쌍둥이
Belleville Rendez Vous


[실뱅 쇼메/ 프랑스/ 2002/ 80분]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샹피옹. 어느날 샹피옹이 자전거에 관심을 보이자 할머니는 세발자전거를 사온다. 할머니는 ‘뚜르 드 프랑스’ 대회를 목표로 샹피옹에게 혹독한 훈련을 가하지만, 대회 도중 샹피옹은 불법 도박 사이클에 자신을 내보내려는 마피아 집단에게 납치당한다. 손자를 찾아 벨빌에 온 할머니는 ‘세쌍동이’라는 이름의 재즈 트리오를 만나고, 구출작전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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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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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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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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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