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인선 안산시 구간 반지하화 사업 시행에 따른 협약을 지난 7일 체결함으로써 안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수인선 안산시구간(사동 본오아파트~이동 한대앞역)은 정부에서 당초 지상으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0104교통영향평가를 마무리 했었다. 하지만 소음,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와 도심구간 단절 등을 염려한 인근 주민, 지역정치인들의 요구로 지상건설이 답보상태에 있던 구간이다.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광역전철특별위원회는 지난 10년간 해결을 위한 대안 논의와 대책 수립을 통해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2007년 8월 반지하화사업 추진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음, 진동 등 각종 환경공해 및 생활피해를 줄임과 동시에 기존 수려한 녹지지대와 연계한 시설 조성이 가능해 인근 시민의 여가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협약서에는 수인선 개통시기와 연계해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지상부 조성 부지의 평탄도 향상 및 노선 주변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 기관은 최상의 방안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인선 반지화사업 추진을 위해 시가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는 225억원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내부 규정에 따라 징수하게 되는 위·수탁수수료는 안산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18억원 전액이 감면(예산절감)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기존 지상안의 설계변경을 거쳐 착공한 뒤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10여 년간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수인선 조기개통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두 가지 숙제를 해결했다”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안산시 구간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은 수원~화성~안산~시흥~인천 (한대앞역~오이도역 구간은 기존 안산선 이용)을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이 중 안산시 본오아파트~한대앞역(2.72km)구간은 반지하화 사업 추진을 통해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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