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0일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과반수가 잘했다는 긍정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 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국민들은 정부 외교정책에 대해 22.2%가 ‘잘했다’, 57.1%가 ‘못했다’고 평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 과반수인 50.5%가 잘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이라고 답한 이들 가운데 73.7%, ‘중도’는 49.6%, ‘진보’는 27.6%에서 ‘잘했다’는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 사안별로는 G20회의 서울개최에 대해 70.1%가 긍정 평가를 내렸으며 FTA체결에 대해서는 69.8%, OECD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은 74.9%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프간파병 계획과 전반적인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각각 53.6%, 51%로 조사돼 과반수 이상의 국민이 긍정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다른 사안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했던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는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국민의 69.6%가 ‘북한의 사과가 없는 한 계속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대북정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 40.5%는 ‘북핵문제의 해결’을 꼽았으며 경제교류 확대가 17.9%, 인도적 지원이 15.5%, 사회문화교류 확대가 14.0%, 납북자 등 귀환문제가 5.7%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성인남녀 1만1490명을 상대로한 ARS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9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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