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아마 내년 하반기쯤 되면 서민들도 (경기회복 기운을) 체감하지 않겠나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보건복지부, 노동부, 여성부, 보훈처로부터 서민ㆍ고용을 주제로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기업하는 사람들은 위기 이전 정도로 현재 체감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서민들은 아직 (체감을)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금년 연초에 재정지출을 하기 시작해 다소 서민들에게 도움을 줬다”며 “금년에 자칫 경제가 좋아졌다고 앞으로 긴장을 풀 수 있고, 서민을 소홀히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4개 부처에 대해 먼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서민을 위한 배려와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한 국정과제이기에 때문”이라며 내년 업무보고 첫 부처로 보건복지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 등이 꼽힌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이 2조2000억원을 미소금융에 출현해 내년 1, 2월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전국에 확대될 것”이라며 “대기업이 중소기업까지는 (도움 주며) 상생했지만 자영업에 까진 못 미쳤는데 이것도 서민층을 위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본다. 출연 기업들에게 고맙다. 서민들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몇 백만원 정도의 서민금융이 얼마 안 되지만 수십억 원의 융자를 받는 기분과 마음이 들 것”이라며 “소액 지급에 소홀하게 하지 말고 더 따뜻한 마음 갖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위기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감사한다. 이 자리에 계신 각계각층 여러분들의 협력이 없었으면 우리는 아직 희망을 말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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