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5일 수도권 전철이 아산의 신창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아산지역에 새로운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수도권 전철의 연장운행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를 꼽을 수 있다.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아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5,348,61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090,198명에 비해 무려 1,258,421명이 증가하여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철역 인근의 온양온천의 관광객은 작년 1,852,853명에서 금년에는 718,432명(38.8%)이 증가한 2,571,285명으로 집계되어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산시 관광객의 증가는 향후 음식업, 목욕업, 운수업 등 서비스 업종의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어 체계적인 관광정책 마련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개통초기에 공무원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홍보 및 안내활동을 전개하여 시민, 단체, 기관 등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이끌어 냈고, 상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제 준수 등의 자구 노력을 유도해 내기도 했다.
또 관광객에게 볼 거리, 먹을 거리, 체험 거리를 확보해 인상 깊은 아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풍물 5일장’을 운영하고, 재래시장의 동선에 공연장을 설치함으로써 온천-재래풍물시장-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종착역인 신창역 주변에는 관내의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창역사 내 도서관 운영, 역사로부터 순천향대학교까지는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도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도고온천의 셔틀버스가 관광객을 위해 마련되었고 도고산, 도고 꽃식물원 등 주변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장항선 철도 하부공간에 음악분수, 족욕시설, 건강센터 등을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충분한 쉼터를 제공하고,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수 공원까지, 온양온천역에서 송악저수지까지 하이킹 코스를 설치 중이다.
여기에 설화산, 광덕산, 봉수산, 도고산을 잇는 길을 만들어 등산과 온천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실버세대를 배려한 실버 트레킹 등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아산은 온천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휴양의 도시, 재래시장의 향수를 누릴 수 있는 추억의 도시,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도시 등 명품 관광도시로의 부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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