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30세가 되는 주민 등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14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시정경연(經筵)회의를 주재하며 “30살 창원에 바란다” 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1980년 4월 개청한 창원시의 30주년을 앞두고 마련한 이날 회의에는 내년에 30주년을 맞는 창원시와 같은 나이(30세)가 되는 1980년생 시민 3명과 창원공단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명장과 교수 등 5명이 경연위원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에서 정재운(42) 창원전문대 교수는 지역별 거점 학습센터 지정,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주요 교과목 수업 편성 등을 건의했다.
창원시와 동갑내기인 80년생 박은진(주부) 씨는 자전거순환 관광코스 개발, 김치국(강림중공업) 사원은 누비자 보관대의 셸터형 변경, 전호익(창원대 전기공학과) 인턴연구원 등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험시설물이나 제안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창원공단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두산인프라코어 초정밀가공기계 명장인 김규환(53) 씨는 건강한 창원시민을 위한 제언을 통해 마을별 또는 아파트 단지별 화단 가꾸기 경진대회와 대학병원급 병원과 의과대학 유치 등을 건의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1월부터 열린 행정을 위해 박완수 시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민간전문가와 주부, 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전문가들을 참석시켜 행정 전반에 걸쳐 자유롭게 토론하고 대화하는 시정경연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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