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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9월 외식물가, 전월 수준...정점 찍고 내림세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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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개 주요 외식 품목 가격 안정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9월 서울 지역 주요 8개 외식 품목 가격이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두 달 연속 둔화했다. 외식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림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가격이 소폭 하향세를 보였다. 높아진 물가로 인해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자 매출이 줄어든 일부 식당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내린 게 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8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삼겹살(국산·200g) 평균 판매가는 1만8851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9.67% 상승했다. 삼겹살 가격은 올 1월 1만6983원에서 8월 1만8851원으로 1868원으로 10.99% 올랐다.

인기 고깃집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원을 넘은 지 오래다. 서울 시내 소재 고깃집에서 4인 가족이 삼겹살로 외식을 한다면 10만원을 넘게 비용이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삼겹살을 제외한 다른 주요 품목들은 전월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 김밥 3046원, 자장면 6300원, 칼국수 8423원, 냉면 1만500원, 삼계탕 1만5462원, 비빔밥 9654원 등이다.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8월 7500원에서 9월 7385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냉면은 올해 1월 9808원에서 8월 1만500원으로 7.05% 올랐지만, 9월에는 더이상 오름세를 보이지 않았다. 비빔밥도 1월부터 7월까지 5.02% 오름세를 보였지만 8월과 9월에는 7월 가격인 9654원을 유지하고 있다.

자장면은 올 1월 5769원에서 7월 6300원으로 9.20% 가격이 올랐지만 8월과 9월에는 6300원으로 가격이 유지됐다 삼계탕도 8월까지 8.06% 인상된 이후 9월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칼국수와 김밥도 비슷하다. 1월 가격 대비 8월 가격은 각각  8.41%, 10.00% 올랐지만 9월에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김치찌개 백반은 올 1월 7077원에서 8월 75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인상률은 5.97% 수준이다. 9월에는 전달대비 115원 내린 7385원으로 평균 판매 가격을 형성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부가 '10월 물가 정점론'을 예상한 것처럼, 외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국장은 "물가 상승을 고려해 메뉴 가격을 올린 외식업 사장 중 일부는 손님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하는 분위기"라며 "이미 올린 메뉴 가격을 쉽게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장사가 안되면 메뉴 가격 조정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식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손님이 있어야 장사를 할 수 있고 대출·임대료 등을 낼 수 있다"며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외식 물가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 공공요금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등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공공요금이 오르면 가격을 올려야될까요", "5~6%대의 높은 물가가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 A씨는 "가뜩이나 식재료 가격이 고공 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까지 안 오른 게 없는 상황이다 보니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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