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7.7℃
  • 맑음제주 10.9℃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의 밤, 빛으로 물든다

URL복사

도심 곳곳에 경관조명 인프라 확충…품격있는 야경도시 조성

경관조명 설치…8월 예정된 K-컬처 박람회와 연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고품격 문화도시를 꿈꾸는 천안의 밤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으로 물들고 있다.

 

천안시는 민선 8기 고품격 문화도시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야경도시 조성을 위해 빛을 활용한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독립기념관, 천안온천중앙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공원, 육교와 대교 등 시설물의 야간 명소화를 추진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도심 곳곳에 경관조명 인프라를 확충해 특색이 부족했던 야간을 매력적인 공간으로의 탈바꿈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경관조명 설치로 야간관광이 활성화되면 천안에 머물다 가는 시간이 길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의 야간 명소화…역사와 빛이 공존

 

시는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역사와 빛이 공존하는 야간 명소로 조성한다.

 

천안 8경 중의 하나인 독립기념관은 가로등, 보안등 부족으로 야간 이동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은 지난해 11월 '야간 명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풍나무숲길과 광장 이동 보행로에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단풍나무숲길 약 4km 구간에 보안 등기구를 설치해 주변 도로를 밝혀 야간 보행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계절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광장 이동 보행로의 조명도 보완한다.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어둡고 특색이 부족했던 독립기념관의 야간을 밝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광장 이동 보행로에 경관조명이 확충되면 8월 개최 예정된 ‘K-컬처 박람회’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K-컬처 박람회’가 체류형 박람회로 치러질 예정인 만큼, 한류문화를 즐기러 온 시민과 관광객에게 주야간의 새로운 휴식공간, 관광명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내 조명 설치가 완료되면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 가을맞이 주말 공연의 야간 행사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육교 등 도심 시설물에 빛을 더한다

 

천안시는 육교, 대교 등 주요 시설물에 빛을 더해 도심의 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천안의 관문인 ‘천안대교’를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로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천안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16억 원을 투입해 천안대교의 입체감과 구조가 부각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고 계절과 시기, 지역특성이 표현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서부역 일원 인도와 천안천 산책로 바닥면에는 LED고보조명(로고젝트)을 설치해 천안의 농·특산품으로 만든 캐릭터 ‘천안프렌즈’와 범죄예방 문구 등의 이미지를 투사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부역사교 난간에는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해 시정홍보와 다양한 도시재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불당동 원형육교도 빛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의 노후된 경관조명을 철거하고 LED등으로 전면 교체해 밝기 개선은 물론 다양한 빛 연출이 가능토록 했다.

 

운전자 시야를 고려해 빛 공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광색계열 조명을 설치했으며, 인근 아파트 등 주거지역과의 조화를 감안해 화려한 조명 연출을 자제하면서 원형육교의 입체감과 구조가 드러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이밖에 신부동 만남의교, 불당동 선샘육교, 불당동 서당교, 봉명동 봉명1교, 원성동 원성교·1교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여가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다.

 

생활 속 여가 휴식 공간의 차별화

 

생활 속 여가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하천 정비사업, 태학산 태학산자연휴양림에 산림문화휴양관 오토캠핑장 및 주차장 확대, 태조산공원에 산림레포츠시설 운영과 체험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이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야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태학산자연휴양림과 태조산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4억 원을 투입해 태조산공원 무장애나눔길 1.4km 구간에 난간·이미지·벤치·수목조명, 빛오브제를 설치해 야간 시야를 확보하고 곳곳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태조산공원 산림레포츠 단지 내 키즈파크와 어울림센터에 순환형 홀로그램 등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고품격 야간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안예술의전당 인근 천안온천중앙공원과 도솔광장, 쌍용공원, 장재천, 신방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새로운 천안, 담대한 변화를 위해 이젠 밤에도 즐기고 머물다가는 천안을 만들겠다”며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경관조명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