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8.1℃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3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④-(주)심스테크】 재사용 의료도구 이력 관리 솔루션 개발

URL복사

세계 최초 영상분석 기술 기반 의료도구 인식기술 개발
국내 최초 RFID기반 스마트 세탁물관리 시스템 적용
올해 대형병원 3곳 이상 시스템 구축 및 해외시장 진출 계획
글로벌 No. 1 의료기관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전문회사 목표
의료기관 안전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기업으로 기억되기를 희망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3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2023년에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네 번째로 의료기관 자산관리시스템 전문업체인 (주)심스테크를 소개한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대학원(전기전자통신 전공)을 졸업 후 당시 대기업 3곳에서 취업 합격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정상황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직장생활보다는 내 사업을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SI(시스템 통합관리 정보통신기업)업체를 창업했습니다. 1994년에 창업한 이 회사는 SK-BT, KT와 협업관계를 맺으면서 직원 32명에 이를 정도로 발전했고, 인터넷 전화사업까지 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2010년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전공과도 전혀 상관없고, 그동안 해왔던 업역과도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남들이 그렇게 얘기했지요)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딸의 이름에서 따온 (주)수진기업이라는 의료기관 세탁업체인데, 특히 병원 등에서 나오는 의사 가운, 간호사복, 간호조무사복, 이불, 수건, 베개 등의 의료기관 세탁물을 관리하는 업체를 창업했습니다. 주변에선 석달도 못가 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11년이 지난 지금 크린토피아에 이어 국내 2위의 세탁물 관리업체로 성장해 있습니다. 의료기관 관련업을 계속 하다보니 재사용 의료도구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의료기관 고정자산 관리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2021년 (주)심스테크라는 재사용 의료도구 이력관리 솔루션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수진기업의 자회사로 심스테크를 분사했는데 지금은 심스테크의 발전 전망이 훨씬 밝고, 앞으로 개발하여 보급할 신기술이 훨씬 많아 2022년 작년에 대기업 출신의 유능한 CTO(기술개발책임자)와 COO(사업총괄책임자)를 영입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자공학도에서 세탁물 관리업체 사장으로 외도 중(수진기업은 지금도 상근 90명 비상근 직원까지 130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대형 세탁물 관리업체로 자래매김하고 있음) 10년 만에 다시 본인전공을 최대한 살린 심스테크를 설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관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나선 조신환 대표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모험이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은 무엇에도 비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에게서 심스테크의 설립 배경과 회사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회사설립과정과 기업소개를 하면.

 

심스테크는 2021년 1월 모회사인 ㈜수진기업으로부터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전문화하고 발전시키고자 분사한 기업으로 영상데이터 분석 기반의 재사용 의료도구 추적‧관리를 통한 세트트래킹 및 이력관리시스템, 의료기관 자산관리시스템, RFID 기반의 병원별‧ 병원내 근무자별 맞춤형 세탁물 관리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심스테크는 정직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인재를 통한 끊임없는 혁신과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을 공급하며 보건복지부 지침 및 글로벌 정책에 부응하는 연구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주요 실적은.

 

현재 국내 병원의 세탁물은 의류, 침구류, 린넨류로 분류하며 대형병원 20여곳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병원들이 체계화된 린넨관리시스템 없이 수기나 엑셀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 의료기관 기준 국내 최초 RFID[편집자 주(註)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이라고도 하며,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Tag), 라벨(Label), 카드(Card)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비접촉으로 읽어내는 인식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세탁물관리 시스템 적용 후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림대병원 등 대학병원 및 대형종합병원 19곳에 서비스 운영 중이며 RFID센서를 활용하여 입출고, 부서 청구 불출, 재고관리, 단기근무 퇴사자 근무복 관리 등 병원별 환경에 맞게 맞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스테크의 연구진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영상분석 알고리즘과 영상필터링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응용하여 2021년 3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병원 내 재사용 의료도구에 대한 세트단위 관리 및 의료도구 이력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 하였으며 2021년 11월 동국대 일산병원과의 MOU 체결, Data Matrix 인식기술 시연회를 거쳐 시스템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인식하였으며 2022년 10월 스마트 자산관리시스템 시연회를 통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내 수술실과 중앙공급실 실제 업무환경에 맞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으며 2022년 12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최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주요 솔루션 및 상품은.

 

심스테크의 주요 솔루션과 서비스는 영상데이터 분석 기반의 머신비젼 기술을 응용한 재사용 의료도구 세트트래킹 및 이력관리, 스마트자산관리, RFID 센서 기반의 세탁물관리시스템이다. 자체 제작한 비젼시스템과 S/W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원 규모와 사용자 별로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

 

의료도구 세트트래킹은 심스테크의 고유기술인 영상분석 Data Matrix 알고리즘을 응용한 병원 내 수술도구 등 재사용 의료기구 Set별 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위치파악 및 감염사고 추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도구이력관리시스템은 재사용 의료도구 각각에 대하여 비접촉 자동인식 기술로 실시간 이력관리 및 업무경감, 비용절감은 물론, 감염사고와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제공하며 병원 모든 고정자산에 대한 관리를 통해 스마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RFID 기반 세탁물 관리시스템은 병원 근무자 1인당 3~5벌씩 지급되는 근무복의 무분별한 관리로 분실, 손망실 등에도 책임소재가 모호하여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였으나 심스테크의 시스템 도입 후 체계적인 관리로 근무자별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비용감소는 물론,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스테크의 가장 내세울수 있는 특장점은.

 

한마디로 의료기관 재사용도구 이력관리시스템이다.

의료기관 재사용도구 이력관리에 대해서는 MDRF(International Medical Device Regulators Forum)과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에서는 환자에게 사용 시 재사용 의료도구의 이력이 관리되어야 한다고 명문화되어있으나 이를 충족하는 시스템이 국내에는 없는 상태이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구에 대한 이력관리는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법제화 되었으며 우리나라 또한 법제화 과정이나 관련 기술의 완성도가 미흡하며 국내외 많은 병원에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시도되었으나 현업에서의 적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심스테크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의 MOU 및 TF를 구성하여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를 통하여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비접촉식 자동인식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2023년 수술실, 공급실 등 병원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사업 발전 전략과 계획은.

 

크게 두 가지 분야의 발전계획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재사용 의료도구 세트트래킹, 이력관리 분야로 ▲세계 유일의 영상분석 기반의 Tracking 기술 ▲의료도구 유효상태 예측솔루션 고도화 ▲병원 규모 및 도구수량, 인원 등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솔루션 패키지화 ▲빅데이터 기술과 AI 기술을 적용한 도구 교체주기 알림 등 서비스 고도화 개발 ▲2023년 대형병원 3곳 이상 시스템 구축 및 해외시장 진출 ▲감염전공의와 학술지에 논문 게재,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 참가 ▲대형병원 대상 재사용 의료도구 이력관리시스템 제품발표회 개최 ▲글로벌 No. 1 의료기관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전문회사로 발돋움 등이다.

 

둘째는 세탁물 관리시스템 분야로 ▲방압, 방수, 방열이 강화된 RFID tag 적용으로 업무의 효율성, 신속성, 인식률 100% 달성 ▲품목별 자동 선별기능(Rail System) 개발 및 적용▲신규 공장 설립 및 최신 세탁시설 도입으로 환경개선과 고객 만족도 및 신뢰성 향상 ▲린넨류 렌탈사업 확장으로 2023년 대학병원 등 신규 대형병원 30곳 유치 등이다.

 

 

 

대표 경영철학은.

 

‘하루하루를 새롭게 하고 또 하루를 새롭게 하자’ 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정직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인재를 통한 끊임없는 혁신과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RFID 기반 스마트 세탁물관리 시스템 공급으로 보건복지부 지침 및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는 연구개발 및 전문서비스 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요청사항에 귀 기울여 고객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며 다양한 병원의 업무환경에 맞는 서비스 개발로 자원낭비 및 분실 등을 방지하여 고객이 먼저 찾는 기업이 되자는 것.

 

그리고 심스테크는 의료도구 및 병원 자산관리 분야에 IT기술을 융합한 신사업으로 의료기기로 인한 피해확산 방지, 감염사고 예방 및 실시간 의료기기 관리, 의료기기 안전관리 확보 등을 통해 범국민 신뢰를 높이고 안전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내란전담재판부 법무장관 추천 삭제하면 찬성...법왜곡죄 입법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기본소득당 당대표인 용혜인 의원(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이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선 조건부 찬성, 법왜곡 처벌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조건부로 찬성한다”며 “정당성 훼손 없는 재판부 구성을 위해선 법무부 장관 추천권 삭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 제16조(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제1항은 “영장전담법관 후보자 및 전담재판부를 구성할 판사의 후보자(이하 ‘전담재판부후보자’라 한다)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법원에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라 한다)를 둔다”고, 제2항은 “추천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제3항은 “위원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법원장이 위촉한다. 1.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추천한 3명. 2.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3명. 3. ‘법원조직법’ 제9조의2에 따른 각급법원의 판사회의가 추천한 3명”이라고, 제4항은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