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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커버스토리】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동두천·연천 전성기 열어갈 산업구조 대전환 촘촘히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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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행복한 동두천·연천’을 만드는 것이 의정 목표”
“동두천·연천 호국보훈의 중심도시, 국가안보에 묵묵히 헌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는 일”
“비정상의 정상화 1년, 기초 설계했으니 미래 건설 시작”
“지난 7년, 지역 위해 일분일초 쪼개가며 앞만 보고 달려와”
“체감하실 때까지 멈춤 없이 꼼꼼히 살피고, 챙겨나갈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동두천·연천)은 국회에서는 보기 드문 공학박사 출신답게 정치를 ‘미래’와 ‘설계’로 설명한다. 기초 설계가 잘못되면 전체가 다 어긋난다는 게 김 의원이 갖고 있는 정치 신념이다. 정확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처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관건은 현장이다. 당 대변인,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한 정치력과 다양한 의정경험을 겸비한 집권여당의 젊은피 김성원 의원의 동두천·연천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미래 설계도’가 궁금해졌다. 정치입문부터 재선의 국회의원이 된 지금까지 일관하게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는 김 의원의 생각을 들어 봤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경로잔치,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 등 지역에서 분주하셨다. 집권당의 젊은 정치인으로 김 의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드디어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왔습니다. 지난 3년 4개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헌신하고 기다려준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가정의 달은 예년과 다르게 멈춰있던 지역행사들이 곳곳에서 많이 개최됐습니다.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여러분 덕분에 거리가 활력이 넘치고 점점 회복되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3대가 행복한 동두천·연천’을 만드는 것이 제 의정 목표입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움직이고 뛰어다니며 성과를 이뤄내니 지역 주민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십니다.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만이 일 할 기회를 주신 주민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주민여러분의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국가보훈대상자 수급 누락 방지법을 대표발의 하셨다.

의미와 내용을 소개해 달라. 


대한민국은 6·25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비극 앞에 수많은 국민이 희생당했고, 참전유공자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정전 70주년이 된 지금, 되짚어보면 국민들이 느꼈던 아픔과 고통은 점점 사라져온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가 누리는 모든 자유와 환경은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선배들의 공헌과 헌신 덕분임에도 국가차원의 예우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제 지역구인 동두천·연천은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중심도시입니다. 모든 주민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70여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버팀목이란 자긍심과 명예로 지금까지 지역을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저 역시도 안보와 보훈을 의정활동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의한 국가보훈대상자 수급 누락 방지법의 핵심은 보훈행정서비스 강화로 보훈대상자 예우에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국가보훈대상자 생계지원에 지급되는 생계지원금과 생활조정수당은 수급희망자가 직접 지급 신청을 해야만 지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으로 신청이 어렵거나 제도를 미처 알지 못해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에 국가보훈부 직권으로 생계지원금과 생활조정수당을 신청하도록 해 수급 누락을 방지하고자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보훈가족 예우 강화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을 못받는 일이 없도록 법안 통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경기북부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법 주요내용과 앞으로 추진 계획은?


주요 내용에 앞서 입법 배경을 말씀드리는 게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경기도 북쪽 끝 연천에서 남쪽 끝 평택까지 약 200km, 차로 3시간 거리입니다. 역사·문화·생활권이 완전히 다르죠. 첨단 산업이 몰려있는 경기 남부와 달리, 경기 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수도권 규제 등 각종 중첩 규제로 개발에서 소외되어 열악한 환경입니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 정책 추진이 가능하도록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특별법에는 ‘접경지역 경제자유특구’를 지정해 기업에 세제·자금·시설 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 부분은 경기북부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 볼 수 있습니다.

 

특별법 통과까지 3개의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경기도민 특히 경기남부 도민의 이해와 협력, 두 번째는 중앙부처 공무원의 비협조적, 소극적 행정, 세 번째는 충청 이하 지역 국회의원의 또 수도권에 지원한다는 오해 해소와 균형발전에 대한 통 큰 합의, 이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어느 정도 설득과 동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세 번째도 이제는 공감대가 일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각오입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다.

현재 선거제 개편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달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전원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제를 마련하겠다는 동료 의원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속도감 있는 선거제 개편을 위해서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거제라 할지라도 국민께 지지받기 힘들다면 그 정책은 추진동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국민 공론조사, 전문가 설문조사,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향성이 도출될 것입니다. 다음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듯 성급하게 선거제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비례성과 대표성, 그리고 인구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선거제 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갓 넘었다.

‘집권여당의 젊은 피 김성원’이 보는 윤 정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는?


상식과 공정이 무너지고 민생과 경제가 어려워진 지난 5년은 혼돈의 시대였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민생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내며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안보, 경제, 산업, 과학,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일본과 셔틀외교도 복원하면서 국익을 위한 발걸음이 쉴 틈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초를 설계했으니 미래를 건설할 때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오직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남은 국정과제 해결에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저 역시 국민께서 100점을 외쳐주실 때까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원 의원하면 부지런하고 ‘현장해결형’ 의정활동으로 유명하다.

지난 3년의 성과를 꼽는다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제가 의정생활 내내 강조해온 원칙이기도 합니다. 현장에 가야 지역 곳곳의 문제점을 바로 짚고, 여러 의견과 상황을 취합해 올바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열심히 일해보라고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후 어느 덧 7년, 지역발전을 위해 일분 일초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쪼개가며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을 확정시켰고, 올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신천은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킨 후, 악취 해결과 수질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제생병원은 20년만에 재착공, 3번국도 대체우회도로는 소요산까지 전면 개통됐습니다. 연천은 국립연천현충원을 유치했고,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동서를 잇는 37번 국도 확장사업이 전면 개통했고, 남북을 잇는 3번국도 대체우회도로도 5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연천-서울 전철이 올해 말 드디어 개통을 하고, 경제부흥을 일으킬 은통산업단지도 준공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 외에도 동두천·연천, 연천·동두천의 발전을 앞당길 많은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왔습니다. 사업이 완료되고, 주민여러분이 피부로 체감하실 때까지 멈춤없이 꼼꼼히 살피고, 살뜰히 챙겨나가겠습니다.

 

 

내년 4월 10일 총선이 있다.

21대 국회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3년 현장을 발로 뛰며 느낀 건 얼어붙은 동두천·연천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동두천시는 오랜기간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비지향적 산업구조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미군부대 이전과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역상권이 순식간에 붕괴됐고, 지역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연천군 역시 90% 이상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규제가 심하고, 인구감소지역이자 초고령화 지역입니다.

 

 

산업구조 대전환과 적극적인 인구유입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구정책은 산업, 문화, 환경, 교통 등 모든 정책과 맞물려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촘촘한 설계와 준비를 해야합니다.


이에 동두천은 국가산업단지 확대 조성, GTX-C 동두천 연장, 제생병원 운영 정상화를 시키고, 연천은 규제완화를 통한 발전기반 마련, 아미댐 건설과 한탄강 국가하천 승격, 관광자원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구조를 바꾸고 인구를 적극 유입해 연천·동두천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겠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최대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여당 재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정부부처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협의하겠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면 무게감이 다른 3선 중진 반열에 오른다.

젊은 나이지만 도의원 경력까지 더하면 정치 경험이 짧지 않은데

추구하는 정치 철학과 가치가 있다면?


저에게 정치란 ‘미래’와 ‘설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보기 드문 공학박사 출신으로 모든 일을 추진할 때는 기초부터 꼼꼼히 수차례 살핍니다. 기초 설계가 잘못되면 전체가 다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설계처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연구하고 진단하여 미래에 대한 정확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정치철학이자 소신입니다. 다양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과제들을 해결하고 동두천·연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 전문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두천, 연천 지역주민에게 한 말씀 해 달라.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두천·연천 주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 동두천·연천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에 더해, 더 큰 도약을 위한 도전을 하고 성과를 내야 할 때입니다.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말처럼 더 많은 목소리를 찾아 지역을 구석구석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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