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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6일간 연휴' 이어져…'내수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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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
윤, '특단 대책' 필요하다는 판단 내려
관광객 유치 집중…"입국 절차 간소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내수진작'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에 들어가는 9월28일부터 개천절까지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한 안건은 9월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정되는데 윤 대통령은 안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즉시 재가할 전망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 번째 지정되는 임시공휴일이다.

윤 대통령이 임시공휴일 지정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내수진작'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며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투자는 9% 가까이 급감하며 11년여 만에 최대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3.2% 줄었는데 이는 2020년 7월(4.6% 감소) 이후 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윤 대통령을 움직인 것이다.

내수진작을 위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관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타깃은 돌아온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다. 중국이 6년 만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가운데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은 국내 관광업계엔 대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항공기 동계운항시즌 전후로 항공수요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중국 단체여행객 증대를 위해 항공사 운항증편 및 신규노선 개설, 공항 면세점 할인 프로모션, 공항 내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에 한강 드론 라이트 쇼, 서울 세계 불꽃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넉넉한 명절이 현재로서 우리의 목표"라며 "민생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총력 대응 지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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