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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권 분양 시장서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 14년 만에 최고...빌라 기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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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마련 부담에 소형 면적 수요 쏠림 현상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의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전체의 약 50.9%로 지난 2008년(5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5.1%에 비해서는 약 5.8%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전세 사기 등 빌라 기피 현상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분양가 급등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더해지자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면적에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형 평형의 선호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인상에 따라 주택 가격 부담이 커지는 데다 1~2인 가구의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 지역의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63.3%로 3년 전인 2020년 동월 약 59.7%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즉 수도권에 거주하는 10가구 중 6가구는 1~2인 가구인 셈이다.

올해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도 소형 평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해 5월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전용면적 59㎡T는 1순위에서 494대 1로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월 경기 광명시에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59㎡A는 1순위에서 60.38대 1로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형 아파트 공급은 줄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소형 아파트는 총 2만2579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18.6%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38.3%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든 수치다.

분양업계의 한 전문가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1~2인 가구의 증가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분양 물량은 줄고 있어 희소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중대형 아파트 대비 분양가 총액이 낮고 향후에는 임대 상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만큼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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