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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3 감소해도 SKY 수시 지원자는 7,6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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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오후 6시 접수 마감…최종 14.62대 1로 상승
최상위권 서울대, 연세대에 소신 지원, 의약학계열 소신 지원,
서울대, 고려대 의대 지난해 대비 경쟁률 상승, 연세대 의대 소폭 하락
서울대·고대 합하면 경쟁률 12.16대 1…전년 11.43대 1
의약학계열·첨단분야 강세…연대 약대 논술 105.6대 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세대의 수시 원서접수가 어제(14일) 마감됐다. 전날 접수를 마친 서울대와 고려대를 합치면 지난해와 비교해서 7,600여명이 더 지원했다.

 

지난 14일 대학가와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는 전체 모집인원 6,927명에 8만4,259명이 지원했다.

 

전체 경쟁률은 12.16대 1로, 지난해(11.43대 1)보다 0.73포인트(p) 상승했다. 첨단 분야 정원 증원에 모집 인원이 228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7675명 더 많아졌다.

 

서울대는 지난해 6.86대 1에서 8.84대 1로, 연세대는 지난해 12.69대 1에서 14.62대 1로 각각 상승했다. 고려대는 경쟁률이 전년(14.09대 1) 대비 하락세였다.

 

올해 수능 원서를 접수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32만6646명)이 지난해(35만239명)보다 2만3593명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SKY의 인기'는 특징적이라는 평이다.

 

수시는 학교장 추천(학생부교과전형) 등 고교 졸업생의 지원을 막는 등 통상 고3 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여겨져 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인 정시는 재도전자인 N수생이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킬러문항 배제'의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SKY를 노리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수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자신의 성적대보다 높은 대학에 '소신 지원'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수시부터 자기소개서가 제외되는 등 2019년 '조국 사태' 결과로 반영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상의 조치가 모두 반영되면서 지난해 내신(고교 교과) 성적이 우수했던 반수·재수생들이 늘어났다는 해석도 있다.

 

정부가 확대 정책을 추진했던 반도체 등 첨단분야 학과들의 경쟁률도 1년 전과 견줘 대체로 상승세였다.

이번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10대 1을 기록해 전체 평균(8.84대 1)보다 높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는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9.69대 1로 1년 전(8.3대 1)보다 올랐고,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학과는 12.13대 1로 전년(5.55대 1)의 두 배 수준이다.

 

고려대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 13.50대 1로,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과 11.67대 1로 모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약학 계열 강세도 이어졌다.

 

의과대학(고른기회 등 특별전형 제외)는 서울대 12.3대 1, 고려대 27대 1, 연세대 9.88대 1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와 견줘 서울대(10.49대 1)와 고려대(24.33대 1)는 상승, 연세대(10.48대 1)는 하락했다.

 

서울대 치과대학(13.40대 1), 약학대학(10.18대 1), 수의과대학(12.83대 1)은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했다. 연세대도 치대(41.25대 1), 약대(39.18대 1) 모두 올랐다.

 

이들 3개 대학 자연계열에서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일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전형 중 최고 경쟁률은 105.6대 1을 기록한 연세대 약학과 논술전형이었다. 인문계는 연세대 심리학과 논술전형(88.7대 1)이 최고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논술 중심의 재수생들이 상당수 최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에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예컨대 내신 1등급대 점수를 갖고 중상위권 대학에 갔던 수험생들이 원서를 일단 한 번 내보는 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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