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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이란 동결자금 60억 달러 제3국 이전에 "양국 관계 보다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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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수감자 맞교환 협상
"자금, 이란 소유 인식 하에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이란 동결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를 제3국으로 이전했다.

 

정부는 한국에 동결되어 있던 이란의 석유수출 대금 60억 달러가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했다고 18일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과 미국은 1년여 간의 간접 협상 끝에 지난달 11일 상대국에 수감된 자국민 수감자 5명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란은 자국에 억류된 미국인 수감자를 석방해주는 대가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동결돼 있던 원유 결제 대금을 돌려받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정부는 그간 대이란 제재 상황 속에서도 이란의 요청에 따라 동 자금으로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통해 의약품 등 이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품을 공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동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동결자금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특히 금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들 뿐만 아니라, 카타르, 스위스 등 제3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바, 정부는 이들 국가들의 건설적 역할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란 동결자금은 카타르로 이전된 후에도 한국에서와 유사하게 식량, 의약품 구입 등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카타르에 인도적 교역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동결자금 이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향후 보다 발전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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