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최선을 다하는 삶

URL복사
자신에게 맡겨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뛰어난 능력을 소유했다 해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을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은 목동으로서 양을 칠 때에 사자나 곰에게서 생명을 걸고 양을 지켰지요(사무엘상 17:34). 이처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 그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맡기고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우리 각자의 삶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요?
먼저,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야 합니다. 예컨대,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하며, 아내는 남편을 머리로 섬기고 가정을 평안하고 따뜻하게 꾸려갈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상하관계에서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상사는 아랫사람을 사랑과 덕으로 이끌어야 하며, 아랫사람은 관용하고 선한 상사에게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상사라 할지라도 범사에 순복해야 합니다(베드로전서 2:18). 각 사람이 이같이 행할 때에 우리가 속한 분야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이 질서 가운데 잘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모든 조직을 이루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몸의 지체 중에 어떤 것은 소중하고 어떤 것은 덜 소중하다 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나름대로 다 소중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4-21절을 보면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눈과 귀, 그리고 코와 입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눈만 있고 입이 없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또 손이 말하기를 “발아, 나는 밥을 먹을 때도 사용되고 여러 가지 일도 하니 내가 얼마나 중요하냐? 너는 별 쓸모가 없지?”라고 하면 발이 뭐라고 할까요? “손아, 내가 없으면 어디에 갈 수 있겠느냐?”고 할 것입니다.
또한 ‘내가 보기에 저것이 좋으니 내가 저것을 하리라’ 하고 자기 일을 그만두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집을 지을 때 콘크리트나 목재도 중요하지만 작은 못 하나도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처럼 각 사람의 일이 다 귀중함으로 자신의 일을 소중히 여기고 성실히 행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가정, 직장, 사업터 등 있는 곳곳에서 아무 편견을 갖지 않고 각자 자기의 위치가 소중함을 깨달아 서로를 귀히 여기며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 더욱 살기 좋은 사회와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자기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잠언 18장 9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