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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주요 대학 수시 자연계열 지원자 크게 늘어... 정시 경쟁 한층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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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41개 대학 자연계열 지원자 급증
탈락자 증가 시 정시 상위권 경쟁 한층 과열
통합형 수능 '이과 쏠림' 현상에 자연계 늘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서울 주요 대학 수시에서 자연계열 지원자가 크게 늘어 정시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겠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 소재 41개 대학의 수시 총 원서접수 건수에서 모집정원을 차감한 '탈락 규모'는 전년도 대비 5만343명 늘어났다.

 

계열별로 자연계열의 탈락 규모가 4만2133명(13.3%) 늘어난 데 반해 인문계열은 8210명(2.7%)에 그쳤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소위 'SKY')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소위 '탈락 규모'는 전년도와 견줘 자연계열 5759명(16.0%), 인문계열 1643명(5.5%) 늘었다.

 

이 자료는 실제 수시 탈락자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수험생 한 명당 최대 6장의 원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대학에 지원한 사례가 중복 집계됐을 수 있다.

 

이를 감안해도 학원 측은 자연계열 탈락 규모가 인문계열보다 많아진 점에 주목한다. 자연계열에 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것으로 그만큼 수시 탈락자가 많아져 정시 경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차적 원인으로는 국어·수학에서 공통+선택과목 형태의 통합형 수능 체제가 꼽힌다. 수학 '미적분'을 택한 이과 지망 수험생이 대입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 이후 매년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다만 2023학년도 수시에서는 주요 대학 자연계열보다 인문계열 지원자가 더 많이 늘어났었기 때문에 단순히 통합형 수능 만으로 원인을 결론 내리기 어렵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은 내년도 입시에서) 의과대학 모집정원 확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전제 하에 연쇄적 이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위기"라며 "잘만하면 3~4등급대 학생들도 서울 중위권 대학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차피 내년에 비슷한 성적을 받아도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심리가 확산돼 성적보다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소신 지원' 양상이 두드러졌다는 이야기다.

 

수능 성적표는 오는 8일 나온다. 다수 입시기관은 출제본부가 일명 '킬러문항'을 배제했음에도 주요 영역에서 예년보다 훨씬 어려운 '불수능'을 내놨다고 분석했던 바 있다.

 

성적표가 나오면 수시 지원 자격인 '수능 최저학력기준'(특정 과목들의 등급 합)도 결론 나는 만큼 주요 대학의 합격자 발표도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중앙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이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 지원자가 늘어난 주요 대학 자연계열에서는 소신 지원 경향과 '불수능' 채점 결과가 겹치며 표준점수 합격 커트라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 대표는 "올해 수능 국어, 수학 모두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나오면 상위권의 수능 점수 경쟁력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정시 소신 지원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커트라인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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