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

316 앙상블 'La peste 페스트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공연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316 앙상블이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316 앙상블 - La peste 페스트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316 앙상블은 미국, 독일, 프랑스, 빈 각 나라에서 공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주·창작·연구·교육에 집중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연주 단체다. 2011년에 창단해 이번 해에 결성 12주년을 맞으며 창립 멤버들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완벽한 호흡으로 탄탄한 실내악의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정기 연주회, 기획 연주회, 여러 초청 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확장과 연주력 성장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피아노와 현악기, 목관악기의 독특한 편성의 색깔로 정통 클래식과 순수 현대음악, 더불어 다양하고 색다른 편곡의 형식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음악으로 문화 소외계층으로의 찾아가는 음악회부터 예술의전당과 같은 전문 클래식 무대까지 세상의 높고 낮음은 없다는 것을 연주로 보여주고 있는 전문 앙상블 단체다. 특히 현대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 팀은 멤버 모두가 작곡가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지향하며 우리나라 현대음악계의 실력파 연주자들로 그 입지를 이미 인정받고 있다. 건강한 예술가, 건강한 문화, 건강한 시대를 이야기하는 316 앙상블은 관계 중심의 앙상블, 사랑 중심의 앙상블이며, 살아가는 삶 속에 핵심은 사랑, 모든 통로를 통해 사랑과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La Peste’는 알베르 카뮈가 제2차 세계 대전을 기폭제로 구상한 소설로 마무리까지 7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소요됐다. 그는 전쟁, 전염병, 전쟁으로 인한 아내와의 이별 등 그 시기에 겪은 고통스러운 체험들을 녹여내 당시의 부조리한 삶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변용해 서술했고, 재앙에 대응하는 치열한 반항을 통해서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주회는 페스트를 음악으로 읽을 수 있도록 책의 내용에 충실해 영화와 같이 장면 장면을 묘사하도록 구성했다. 코로나19(COVID-19)를 겪은 지금 시대의 우리는 페스트의 내용이 그저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변하지 않고 반복되는 인류의 전염병에 대한 대처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매우 인간적이며 놀라운 현상 그리고 예기치 않은 사건 등을 책의 내용과 우리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직관적으로 해석해 음악으로 담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음악을 만들고 있는 이윤경과 최영미 작곡가가 합류해 풍성하고 탄탄함을 더했다. 이윤경 작곡가는 연세대, 맨해튼음대, 베를린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 예루살렘, 서울 등 여러 무대를 섭렵했고 최영미 작곡가는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학교에서 재즈피아노, 재즈 작곡, 클래식 작곡을 동시에 공부하며 앨범 발매, 첼로를 위한 첼리펀트 프로젝트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클라리넷 김욱, 피아노 이선옥, 바이올린 김주은, 박신혜, 비올라 박수연, 플루트 권영인, 객원 첼로 채인영, 객원 타악기 김성훈, 스페셜 게스트로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바리톤 김준동이 합심해 완벽한 무대를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316 앙상블의 리더 김욱 대표는 “우리가 현실로 겪은 경험을 음악으로 풀어내어 더 가까이서 공감하고 마음 깊이 와닿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간담회...'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韓 상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 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7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설명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매칭데이 이벤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여기종)’는 제4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이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 △회원가입 이벤트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 △여성기업 주간 기념 퀴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은 국내 최대규모 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와 여성기업 공동채용관을 생성해 9월 말까지 수출, 마케팅, IT 분야 등 여성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홍보한다.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는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에서 7월 25일까지 신규 일자리(프로젝트)를 등록한 여성기업 중 200개사 정도를 추첨해 30만원 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치킨쿠폰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토스, 카카오T, 페이북 등 홍보배너를 통해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에 회원가입하게 되면 포인트 리워드를 즉시 받는다.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는 구직자 대상으로 7월 15일까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