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7.2℃
  • 흐림강릉 2.0℃
  • 맑음서울 10.1℃
  • 구름많음대전 10.6℃
  • 흐림대구 7.8℃
  • 맑음울산 6.0℃
  • 연무광주 8.9℃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5.0℃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8.1℃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8.1℃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사회

한미약품 남매의 난 본격화...한미 통합 반대 장·차남 법정行

URL복사

임종윤, 한미-OCI 통합 ‘반대’ 공식화
임 형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신 회장, 한미사이언스 11.52% 보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미약품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는 한미가(家) 장남이 차남과 손잡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두고 한미약품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제동을 걸면서 향후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미오너일가 남매의 난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이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지분 11.52%를 보유한 신 회장은 한미약품 창업자인 임성기 선대 회장의 고등학교 후배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이 2000년 동신제약을 인수할 때 신 회장이 동신제약 주식 60만 주 가량을 한미약품에 장외거래로 넘긴 바 있다.

신 회장이 이번 통합에 있어 ‘키맨’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의 지분과 임 형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공시에 따르면, 송 회장과 장녀인 임 실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각각 11.66%와 10.20%를 보유하고 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각각 9.91%, 10.56%다. 모녀 지분은 21.86%, 임 형제가 20.47%로, 비슷한 수준이다. 신 회장의 입장이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의 결정이 중요한 이유는 가처분 인용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향후 표대결을 위해 양쪽 다 우호지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남 임종윤 사장은 지난 17일 자신이 보유한 바이오 기업 코리그룹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생 임종훈 사장과 공동으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위법이며, 한미약품 경영권이 통합 법인으로 넘어가는 것은 사실상 합병에 해당해 이는 특별 주주총회 결의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약품그룹 측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당시 경영권 분쟁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의사회 의결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미약품그룹에서는 임 형제의 가처분 신청도 기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아 요건상 문제가 없어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아직까지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어느 편에 설지 주목된다.

임 형제 측은 임종윤 사장과 신 회장이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이번 통합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향후 신 회장을 포함한 우호세력을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만약 신 회장이 임 형제 손을 들어주면 지분율 30%를 넘기게 되지만, 송 회장 역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가현문화재단(4.9%)과 임성기재단(3%), 이번 통합을 주도한 라데팡스파트너스(6.26%) 등 기타 주주들을 설득할 경우 승패는 알 수 없다. 국민연금도 한미사이언스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임종윤 사장이 개인 회사인 코리그룹과 최대주주로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를 통해 추가 지분 매입을 고려한다는 관측이 나오나,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공식적으로 이 같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를 봐야겠지만, 기각될 경우 정말 표 대결까지 갈 수 있다”며 “3월 말에 정기 주주총회가 열릴텐데, 그 전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수 있을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어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장동혁, 윤석열과의 절연 본격화...의료·노동정책 공개 반성·사과...“결의문 존중”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동혁 당 대표는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해 당내 노동국 신설 등에 대해 “우리 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 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의 새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라며 “동시에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 당은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여러분과 함께 올바른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개최된 ‘성분명처방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챙겨 듣지 못하고 급하게 의료개혁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고 또 의료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저희 국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與,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장인수 기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인수 기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김현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장인수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벌칙)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지금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공소 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