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대 정시 합격자, 자사·특목고 27.6%로 11년새 최저

URL복사

서울대, 2024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1545명
자사·특목고 출신 27.6%…2014학년도 이후 최저치
종로학원 "자사고 의대 쏠림현상 영향일 듯" 분석
N수생 59.7%로 11년새 최고치…"과탐Ⅱ 때문일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대학교 대입 정시 자사·특목고 합격비율이 27.6%로 2014학년도 자사고 졸업생 본격 배출한 이래 11년새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대가 올해 정시 최초합격자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자사·특목고 출신 합격생이 최근 11년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난 1일 오후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총 154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반고 학생은 63.8%(986명)에 달했다. 최근 11년간 최고치다.

반면 자사·특목고 출신 학생은 27.6%(427명)에 그쳤다. 자사고 졸업생이 본격적으로 배출된 2014학년도 이래로 최저치다.

유형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자사고 출신은 19.6%(303명)로 20%선이 무너졌다. 이어 ▲영재고 2.3%(36명) ▲과학고 1.4%(22명) ▲외국어고 3.7%(57명) ▲국제고 0.6%(9명)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자사고 합격생수 감소를 '의대 쏠림현상'으로 추정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과생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자사고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보다 의학계열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도 과탐Ⅰ, 과탐Ⅱ과목 점수 형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3학년도 정시 합격자 비율과 비교했을 때 외고 출신 학생만 유일하게 3.1%에서 3.7%로 소폭 반등했는데,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여전히 외고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종로학원의 설명이다.

 

한편, 재수, 삼수 이상의 'N수생' 합격비율은 59.7%로 최근 11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수생 역시 지난해 17.6%에서 올해 19.3%로 상승했다. 20.5%를 기록한 2022학년도 정시 합격자에 이어 최근 11년새 두 번째로 높다. 재수생도 40.4%로 전년도(39.7%)에 비해 0.7%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재학생은 38.1%로 41.1%를 차지한 2023학년도보다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수생 이상 올해 과탐Ⅱ 과목이 표준점수에서 과탐Ⅰ과목보다 이례적으로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2024학년도 수능부터 과탐Ⅱ과목이 필수과목에서 배제되고 가산점이 부여됐는데, 올해 서울대 정시 지원 재수생들은 과탐Ⅱ가 배제되기전 수험생들로 대부분 과탐Ⅱ과목을 응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금년도 N수생들이 고3학생들에 비해 과탐Ⅱ에서 매우 유리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검정고시 출신 학생은 2.1%, 조기졸업생은 0.1%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