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17.7℃
  • 구름많음강릉 15.6℃
  • 맑음서울 18.3℃
  • 흐림대전 18.5℃
  • 흐림대구 16.1℃
  • 흐림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16.4℃
  • 부산 14.9℃
  • 흐림고창 14.1℃
  • 흐림제주 14.6℃
  • 맑음강화 15.8℃
  • 흐림보은 17.8℃
  • 흐림금산 17.5℃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4.8℃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문화

공연 티켓 판매액 13.2% 증가... 2030세대·여성 예매자가 판매 상승세 지속 견인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023년 공연 티켓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 공연 티켓 판매 동향 및 관람 트렌드’를 공개했다.
 

2023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및 K-POP 대형 콘서트, 뮤지컬 대작들이 다시금 이어지며 얼어붙었던 공연계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은 한 해였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으로 2023년 연간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 경향이 공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성이 강해 대체 불가한 ‘경험재’로 꼽히는 공연 분야의 특성에 힘입어 대면·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관객들이 대거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공연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겨냥한 대형 콘서트가 활발히 개최되며 2023년 4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 분기 대비 56.2% 상승하기도 했다.

월별 판매액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2023년 전체를 통틀어 공연 티켓 판매액이 가장 높았던 달은 10월이었다. 전월 대비해서도 판매액이 98.6% 급증했다. 대형 팬덤을 보유한 NCT 127, 더보이즈는 물론 ‘가요계 전설’ 조용필, 나훈아 등의 연말 콘서트 티켓 오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5월에 NCT DREAM, 더보이즈, 태연 등의 콘서트 티켓 오픈으로 최대 공연 티켓 판매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 라우브·찰리 푸스 등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과 샤이니·스트레이키즈 등 콘서트 티켓의 오픈이 있었던 6월, 이찬원·엑소(EXO)·보아·트와이스 등의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 3월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는 7, 8, 9, 11월에 각각 포스트 말론, NCT NATION,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멜로망스 등 콘서트 티켓이 차례로 오픈되며 꾸준한 공연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 예스24의 공연 티켓 예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연령층은 2030세대(74%)였다. 20대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았고, 이후 30대(32.2%), 40대(14.0%), 50대 이상(7.4%), 10대(4.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 시 20대가 2.5%p 증가했고, 50대 이상은 1.9%p 감소한 점이 눈에 띄었다. 성별로는 여성(86.5%) 예매자가 남성(13.2%)보다 약 6.5배 많았다.

 

예스24가 고객들의 공연 관람 행태를 살펴본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티켓을 예매한 ‘구매왕’ 고객은 총 390건의 예매 건수를 기록했다. 동일 공연을 최다 ‘N차 관람’한 고객은 뮤지컬 ‘더 픽션’을 107회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1인 1매 구매 비율에서 전년 대비 상당한 변화가 돋보였다. 공연 전체의 1인 1매 구매 비율은 50.0%로, 전년 70.6%에서 20.6%p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봐도 콘서트가 43.8%에서 29.2%, 뮤지컬이 20.5%에서 17.0%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띠었다.

초반에 좌석 띄어 앉기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부 시행됐던 2022년에 비해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를 완연히 회복한 2023년에는 외부 활동이 증가함과 동시에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호두까기인형’ 등 가족들과 같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공연이 다수 오픈되며 ‘혼공(혼자 보는 공연)’ 대신 함께 관람하는 관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023년 공연 분야별 판매액 증감률은 콘서트가 1.8%, 뮤지컬이 47.0%, 연극이 42.7%, 클래식/무용/국악이 47.8%를 기록했다.

콘서트 분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 공연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호황을 이뤘던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8%의 성장률을 보였다. K-POP 아이돌 및 대형 가수들의 약진과 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내한 공연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오페라의 유령’ 등 돌아온 대작들이 흥행한 가운데 창작 뮤지컬 ‘그날들’, ‘더 픽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4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극 분야에서는 손석구, 신구, 김유정, 정소민, 이상윤 등 인지도 높은 스타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련 작품이 화제를 모으며 판매액이 42.7% 늘었고, 클래식/무용/국악 분야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등이 인기를 얻으며 47.8%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 밖에 전시/행사 분야의 경우 2023년 하반기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등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판매액이 약 3.4배(247.7%) 급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023년 콘서트 베스트셀러 1위는 NCT DREAM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인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2 : In YOUR DREAM’’이었다. 이 밖에도 NCT 127, 스트레이키즈, 샤이니 등 K-POP 아이돌 콘서트가 5위권을 점령했으며, 4위에 해외 팝스타 내한 공연인 ‘포스트 말론 내한 공연’이 자리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화려한 무대와 정교한 곡예로 아트의 정점을 찍은 작품 태양의서커스 ‘루치아’가 1위에 올랐다. 또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대작 ‘오페라의 유령’, 누적 관객 수 55만 명을 돌파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뮤덕(뮤지컬 덕후)’들의 대표적인 마니아극으로 손꼽히는 ‘더 픽션’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연극 분야에서는 배우 손석구의 연극 복귀작 ‘나무 위의 군대’가 1위를 차지했다. 곽동연이 상처 입은 인물의 복잡하면서도 다면적인 모습을 연기해 관심을 끈 심리극 ‘엘리펀트 송’, 신구와 이상윤이 출연한 ‘라스트 세션’, 김유정·정소민·이상이·김성철 등 화려한 라인업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까지 스타 배우들의 활약이 빛난 작품이 5위권 내 포진했다.

클래식/무용/국악 분야에서는 연말 대표 공연인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1위, 2023 예술의전당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이 3위에 올랐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선물 같은 추억을 선사하는 송년특집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이 2위였다.

마지막으로 전시/행사 분야에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며 글로벌 게임 엑스포로 거듭나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1위를 달성했다. 그 외 억눌렸던 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 ‘2023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2023 센텀맥주축제’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예스24 티켓사업팀 김상균 팀장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대형 콘서트와 함께 뮤지컬 대작 등 굵직한 공연들이 흥행한 한편 ‘보복 소비’ 관객들이 유입돼 공연계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은 한 해였다”며 “2024년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은 물론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초연, ‘알라딘’ 초연과 같은 대형 신작 뮤지컬이 공연 예정이라 마니아들이 쉴 틈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중소극장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이블데드’ 등 웰메이드 공연의 재공연뿐 아니라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신작 및 유명 창작진들의 신규 공연이 예정돼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