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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대선 '슈퍼 화요일'…양당 최종후보 윤곽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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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주·1개 미국령서 대선 경선 진행
바이든·트럼프, 일찌감치 입지 굳혀
헤일리 사퇴·反바이든 여론 표출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십수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치러져 대선레이스의 주요 분기점으로 꼽히는 올해 슈퍼 화요일을 통해 대통령 선거 최종후보 윤곽이 명확해질 예정이라 외신은 전했다.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16개주와 1개 미국령에서 동시에 대선 경선이 처리지면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최종후보 윤곽이 명확해질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미 대선이 열리는 해 3월 첫번째 화요일은 십수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치러져 대선레이스의 주요 분기점으로 꼽힌다. 이른바 '슈퍼 화요일'이다.

 

미국 대선 최종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각당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 각주 대의원은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혹은 코커스(전당대회) 형식의 경선을 통해 배분되는데, 이날 가장 많은 대의원 표가 배분된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슈퍼 화요일 공화당에서는 전체 대의원의 약 35%인 854명의 표가, 민주당에선 대의원 36%인 1420명의 표가 결정된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확보한 당내 대의원은 20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이다. 슈퍼 화요일을 거치면서 이른바 '매직 넘버'인 민주 1968명, 공화 1215명에 부쩍 다가선다.

 

경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결정되고 있다면, 이날을 기점으로 우위가 뒤집히기도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찌감치 각당에서 유력 후보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경선 일정과 대의원 숫자를 감안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과반을 확보해 잠정후보(presumptive nominee)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공화당은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을 멈추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적 중이다. 다만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까지 패배해 동력을 크게 상실했다.

 

전날 민주당 텃밭인 워싱턴DC 경선에서 처음으로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지만, 대세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오히려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을 포기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패배 후 최대 기부자였던 코크 네트워크의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자금지원을 중단한 점이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는다.

 

만약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을 포기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단독 후보가 돼 예정보다 빨리 당내 대권후보자리를 확정짓는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확정되는 셈이다.

 

민주당은 경선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 다른 후보가 본선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극히 미비하다.


다만 경선 자체가 의미가 없지는 않다. 당락에는 큰 영향이 없더라도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지난달 27일 민주당 미시간 경선에서는 유권자의 13.2%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지지후보 없음(Uncommitted)'에 표를 던졌다. 아랍계 유권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바이든 행정부의 가자지구 대처에 불만을 표한 것이란 분석이 높다.

 

지역별로는 7개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대선은 2012년부터 공화당이 내리 세번을 이겼고, 주지사선거는 2016년부터 민주당이 모두 이겼다.

 

워싱턴DC와 인접한 버지니아주 프라이머리도 관심을 받고 있다. 2008년부터는 내리 네번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민주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류되지만 2021년 11월 치러진 주지사선거에서는 공화당의 글렌 영킨 주지사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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