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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제자 다카미즈 유이치의 <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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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가르침을 받은 마지막 제자 다카미즈 유이치의 ‘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를 출간했다.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스티븐 호킹은 죽는 날까지 이 질문을 파고들었다. 우주처럼 광대한 호기심과 기발한 발상으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냈던 호킹.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연구 생활을 하며 호킹의 가르침을 받은 마지막 제자다. 호킹이 배출한 걸출한 물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양자중력 이론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았던 호킹의 제자답게 저자는 이 책에서 시간에 관한 기발하고 유쾌한 생각들을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담하게 풀어놓는다.

자연계에는 치우침 없이 균형을 이루려는 대칭성이 존재한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 중에는 좌우 대칭이 많다. 그런데 왜 시간은 한 방향만 존재할까? 저자는 시간의 비대칭성에 의문을 품고 시간의 역행 가능성을 방향, 차원 수, 크기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왜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한 방향으로만 흐를까? 공간은 3차원인데 왜 시간은 1차원일까? 시간의 크기는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을까? 상식으로 여겼던 시간에 관한 생각들을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 엔트로피 등 굵직한 물리학 이론들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지금까지 많은 책과 강연에서 물리학으로 시간을 설명했지만,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웠다. 이 책은 일반인이 교양 지식으로 알면 좋은 물리학 핵심 개념을 ‘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라는 시간 이야기로 엮어 쉽고 재밌게 설명한다. 기억, 수명, 예측, 사건의 인과응보, 우주의 탄생까지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 속에 수백 년간 물리학계의 기둥이 돼온 이론이 자연스레 녹아있다.

저자가 안내하는 시간이 역행하는 세계에 푹 빠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 엔트로피, 블랙홀, 순환 우주까지 물리학의 기본이 되는 12가지 개념이 단숨에 이해된다. 교양 과학에 처음 관심을 둔 사람에게는 입문서로 좋고, 기존 과학책 독자라면 머릿속 물리학 뼈대를 확실하게 잡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한편 북라이프는 주식회사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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