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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맨발로 걷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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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싱’ 열풍...
산책로 황토, 모래, 마사토 깔고 세족장 등 설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어싱(earthing·접지)’ 열풍으로 맨발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어싱이란 신체를 지구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효과를 위해 맨발로 걷는 것을 의미한다. 

 

 

싱그러움 더하는 맥문동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한숲근린공원 내에 600m 구간을 맨발로 걷는 ‘어싱(earthing) 길’로 조성했다. 한숲근린공원의 기존 황토 포장 산책로를 새로 정비한 ‘한숲  어싱길’은 황토, 모래, 마사토 등의 체험존 5곳과, 신발 보관함과 세족장 등이 설치됐다. 산책로를 따라 맥문동 3560그루를 심어 싱그러움도 더했다.

 

경기 성남시 6곳 맨발 황톳길은 인기리에 운영돼 지난해 한 곳당 하루평균 700여 명이 찾았다. 어싱 길은 대원공원(400m), 수진공원(525m), 위례공원(520m), 중앙공원(520m), 율동공원(740m),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320m) 내에 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산성공원, 희망대공원, 황송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공공공지 등 5곳에 맨발 황톳길을 추가 조성하고, 구미동 공공공지 황톳길(현재 320m)은 430m를 연장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시는 주요 산림 및 공원지역에 ‘걷기 좋은 맨발 길’을 조성한다. 맨발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비봉산, 선학산, 가좌산, 석갑산, 월아산이며, 공원은 신안·평거녹지대, 하대중앙공원, 해오름공원, 초전공원, 물초울공원, 강주연못공원, 남가람공원(칠암·망경), 송림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이다.


시는 우선시범 지역으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맨발 황톳길 590m를 추진 중이며 나머지 지역은 오는 6월 중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석갑산은 산림내 방치된 사유지였던 편백림을 지난해 시가 매입해 올해부터 황톳길, 데크 산책로 조성이 추진된다.

 

각기 다른 안양천 경관

 

서울 곳곳에도 맨발 걷기 좋은 길들이 조성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공원 유아숲체험장과 대방공원 내 산책로, 현충공원 유아숲체험장에 맨발 황톳길이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황톳길은 원지반 위에 황토를 포설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했다. 구는 동작반려견공원, 노들나루공원 등 기존 산책로와 연계한 맨발 황톳길을 6곳 이상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안양천에 약 500㎡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구민에게 개방했다. 황톳길이 조성된 곳은 고척교 하부 우안 소단길과 제방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부근이다. 황톳길에는 이용자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을 만들고 안전을 위한 난간, 계단을 설치했다. 안양천 황톳길은 약 300m 구간의 제방길과 소단길을 황토로 덮고 한 바퀴 순환하는 형태로 이어진다. 소단길과 제방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눈높이에 따라 각기 다른 안양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반포근린공원과 반포천,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맨발길을 신설하고, 휴게 의자와 세족장 등을 설치한 서초구도 총 12곳, 4㎞ 규모의 맨발길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구에서 조성하는 맨발길 7곳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맨발길 5곳으로 구성된다. 


양천구는 오는 2025년까지 총연장 3.7㎞의 맨발길 20곳을 조성·정비할 계획이다. 달마을, 용왕산, 목마공원 등 목동 7곳과 한울, 곰달래, 서서울호수공원 등 신월동 5곳, 갈산, 신트리, 계남, 온수공원 등 신정동 8곳 등을 최종 조성 또는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노원구도 작년 ‘중랑천 제방 황톳길’을 연장하고. 위험 수목 제거, 세족장 추가 설치, 황토 평탄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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