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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 증원 확정 속 대입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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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과대학 모집인원 총 4,567명
6월 모평, 킬러문항 배제되었지만, 체감 난이도 높아
정시에서도 지방권 의대 지원 가능하다는 점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입시는 27년 만의 의과대학 모집인원 약 1,500명 증원과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확대와 맞물려 의대 입시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6월 모의평가가 지난 4일 마무리되면서, 수험생들은 출제 경향과 자기 성적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입 전략 짜기에 나설 전망이다.
 

27년 만에 의대 정원 증원·무전공자 모집 변수

 

올해 입시는 의과대학 모집인원 약 1,500명 증원과 무전공 확대와 맞물려 지난해 합격선을 활용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정책의 행정 절차가 지난달 24일 마무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27년 만에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됐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지난달 2일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39곳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모집인원 현황’을 취합한 발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현재의 3,058명보다 최소 1,489명, 최대 1,509명 증가함에 따라 총 4,567명이 된다.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31개교가 증원된 정원 2,000명을 50~100% 범위에서 조정한 결과다.

 

의대 증원 관련 행정절차는 마무리가 됐지만,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공 없이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크게 늘어, 입시 판도에 큰 변수로 떠올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입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및 교육부 자료를 비교한 결과 2025학년도에 신설·증원됐던 무전공모집 단위와 선발 계획이 2026학년도엔 반영되지 않았다.

 

최근 대학들이 2025학년도 무전공 신입생 선발계획을 확정했으나 같은 내용을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는 여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대학은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현 고등교육법에 정해진 사전예고제에 따라 수험생이 수시 전형을 치르는 해의 전년도 4월 말까지는 확정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후… 대입 대비 어떻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경향성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6월 모의평가가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수험생들은 출제 경향과 자기 성적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입 전략 짜기에 나설 전망이다.

 

의대 합격 기대감에 ‘N수생’ 유입 규모 확대가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수능 출제 당국이 실시한 이날 모의평가는 공교육 범위 밖 소재와 사교육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야만 풀 수 있는 킬러문항이 배제됐다는 분석이 많다.
6월 모의평가는 다음 달 2일 성적 통지서가 나온다. 통지서 성적과 내신 점수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여부를 정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준비가 잘 되어있는 데 비해 모의평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시 모집에 집중하는 게 좋다.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의 경우엔 6월 모의평가 성적을 점검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 등 ‘N수생‘이 처음 참여하는 모의 수능 시험이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과목별 등급이 교육청 모의고사에 비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험에서 반수생 등 졸업생 및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는 8만 8,698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였다. 다만 반수생의 학력 수준은 예상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재학생들의 경우 N수생 등장에 불안해하기보다 자신의 취약점 보완에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황에 따라 N수생의 학력 수준이 예전에 비해 낮을 경우 본 수능에서 점수가 상승할 수도 있다"며 "결과가 예상보다 낮더라도 오답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2025학년도 수도권, 지방권 모두 수시 경쟁률부터 하락이 예상되고, 수도권 수시 경쟁률도 60대 1에서 40대 1까지, 지역인재 전형은 지난해 경쟁률 대비 3분의 1, 4분의 1 경쟁률이 급감할 것이 예상된다. 

 

특히, 수시에서 못 뽑고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 이월이 지방권 의대에 생길 경우에 지방권 의대는 지역인재 전형으로만 뽑는 것이 아니라 정시에서는 전국 단위로 뽑는 대학이 27개 대학 모두 해당한다.
이럴 경우는 정시에서는 수도권 학생들에게도 지방권 의대에 지원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에 수도권 학생들은 수시에 수도권대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정시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수시 이월도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능에 집중해서 정시에서도 지방권 의대에 지원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권 학생들은 우선으로 지역인재 전형에 기회를 노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방권 학생 중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지역인재 전형이 전체 수시 전형의 95%이다. 수능 최저 충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역인재 전형에서 학교 내신 합격선도 다소 내려갈 수 있다는 점도 전략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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