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구름조금동두천 0.2℃
  • 흐림강릉 7.0℃
  • 맑음서울 2.2℃
  • 흐림대전 1.5℃
  • 흐림대구 5.9℃
  • 흐림울산 7.5℃
  • 흐림광주 3.6℃
  • 흐림부산 8.7℃
  • 흐림고창 3.2℃
  • 흐림제주 8.3℃
  • 맑음강화 -0.2℃
  • 흐림보은 1.7℃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4.7℃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경제

하반기 달라지는 정책· 제도는?

URL복사

심야 외환거래·여권발급비용 인하
슈링크플레이션에 최대 1,000만 원
방문돌봄·가사·이동지원 최대 30일 제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20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40개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정책 233건이 분야·시기·기관별로 담겼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우리 사회 전반의 정책과 제도의 주요 사항들을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에너지​

 

▲ 간이과세 적용 기준 상향: 간이과세 적용 기준의 연 매출 금액이 8,000만 원 미만에서 1억400만 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 외환시장 운영시간 연장: 외환시장 운영시간이 오전 9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오는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대상에 포함된다.
▲ 18조1,000억 원 규모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오는 2027년까지 산업은행에 최대 2조원을 출자해 17조원을 저리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7월부터 대출을 개시한다.
▲ ​출국납부금 인하: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 해외직구 구매대행업자 등록 시기 명확화: 해외직구 구매 대행업자는 등록 대상이 된 다음 해 3월 말까지 세관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 인하: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이 오는 2025년부터 전기요금의 2.7%로 인하되어 가구당 연간 8,000원의 부담금을 절감할 수 있다.

 

보건·복지·고용​

 

▲ 마음건강 돌봄 지원: 보건복지부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 긴급돌봄 지원사업: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최대 30일(72시간)의 방문 돌봄, 가사·이동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고독사 예방·관리사업 전국 확대: 현재 39개 시군구에서 진행 중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이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 임신위기 상담 및 보호출산 지원제도 시행: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들을 위한 상담과 원가정 양육을 위한 서비스 연계가 시행된다. 
▲ 자살 예방 SNS 상담: 오는 9월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담이 시작된다. 
▲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 도입: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한 직원들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 직원에 대해 1인당 월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 체불사업주 융자 요건 완화: 오는 8월 7일부터 고용노동부 장관의 체불 사실 확인만으로도 체불사업주 융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

 

▲ 여권 발급 비용 인하: 여권 발급 시 국제교류기여금 인하된다. 복수여권은 3,000원 인하되고, 단수여권과 여행증명서 발급 때는 면제된다.
▲ 체육계 인권침해 사건 조사 거부·방해 시 과태료: 8월 7일부터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한 자에 대해 5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품·의약품 안전

 

▲ 배추김치 해외 제조업소에 해썹 의무 적용: 오는 10월부터 모든 배추김치 해외 제조업소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HACCP)을 의무 적용한다.
▲ 취약계층 이용 급식 시설 관리지원 확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기존 68개에서 114개로 확대 설치된다. 
▲ 의약품 허가정보의 점자 및 음성·수어 영상 표시 의무화: 7월부터 일부 의약품 포장 등에 점자 및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

 

​교육·보육·가족

 

▲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확대: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대상이 소득 1~9구간까지 확대된다.
▲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6,100곳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 절차 간소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가 오는 9월 27일부터는 감치 명령 없이도 운전면허 정지, 출국 금지, 명단 공개 등의 제재가 가능해진다. 
▲ 스토킹 피해자 긴급 주거 지원 확대: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긴급 주거 지원 사업이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되며, 365일 24시간 긴급 보호 서비스도 제공된다.

 

행정·안전·질서​​

 

▲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오는 10월 25일부터 음주운전 전력이 2번 이상인 경우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이 의무화(2~5년)된다. 음주 측정을 통과해야 시동이 걸리는 장치가 설치된다.​
▲ 출생통보제 도입: 7월 19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아동이 태어나면 출생 정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시·읍·면의 장에게 통보된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오는 12월 27일부터 만 17세 이상 국민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 온라인 인감증명서 발급: 오는 9월 30일부터는 부동산·자동차 매매용이 아닌 일반용 인감증명서를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
▲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모바일 서비스 도입: 8월부터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를 모바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 층간 소음 성능 검사 결과 통지 의무화: 바닥 충격음 성능 검사 결과를 입주 예정자에게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한 주택법 개정안이 7월 17일부터 시행된다.
▲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오는 11월에는 일산, 분당, 중동,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나설 선도지구가 선정될 예정이다.​
▲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사업 도입: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노후 단독주택, 빌라촌의 소규모 정비를 지원한다.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오는 12월부터 운정~서울역 구간에서 열차가 운행된다.

 

농림·수산·식품


​▲ 개식용종식법 시행: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이 ​8월 7일부터 시행된다.
▲ 온라인 도매시장 수산물 판매: 7월부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이 판매된다.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확대 개편된다.
▲ 슈링크플레이션 방지 조치: 8월부터 제품 용량 축소 시 이를 고지하도록 의무화한다. 용량 미고지 시 최대 1,000만 원이다.
▲ 고병원성 AI 예방적 살처분 범위 최소화: 오는 10월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 반경 500m 내에 있더라도 축종별, 방역수준별 위험도가 낮은 농장은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법·허위조작정보 인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불법·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해 여권 주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44조의7(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의 유통금지 등)제1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불법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2.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2의2. 공공연하게 인종·국가·지역·성별·장애·연령·사회적 신분·소득수준 또는 재산상태를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해당 집단에 소속된 개인을 포함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에 대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내용의 정보 가. 직접적인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 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여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정보”라고, 제2항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손해를 가할 의도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이나 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보로서 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