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물가·민생안정 추경 1.5조 편성

URL복사

김범석 기재차관 주재 물가관계차관회의 추경안 논의
소비증가분 20% '온누리' 환급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700억·온누리상품권 환급 1.4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물가·민생안정 추경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배추·무 등 농산물과 고등어·갈치 등 수산물 할인과 더불어 월 카드소비액 증가분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이 담겼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물가·민생안정 추경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석했다.

 

김범석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이나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추경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700억원), 온누리상품권 환급(1조4000억원) 등 1조5000억원 규모의 물가·민생 안정 관련 사업을 담아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가격이 높은 배추·무 등 채소류에 대해 17일부터 23일까지 집중 할인을 실시하고, 무는 수급 안정을 위해 봄무 출하 전인 5월 말까지 직수입 물량 4000t을 집중 공급한다.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계란도 산지 가격 및 유통 구조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금어기 수급 안정 차원에서 대중성 어종 6종(고등어, 갈치, 명태,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비축물량 5000t을 시장에 공급한다. 이달 30일부터 5월18일까지 전국 마트·온라인몰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개최된다.

 

이번 추경에는 소비자 지출 증가를 장려하는 '상생페이백 사업'도 새롭게 포함됐다. 작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늘어난 부분의 20%를 다음달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며, 총 1조3700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별도로 설 기간과 동행축제에 이어 온누리상품권 결제금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추가 행사도 645억원 규모로 시행된다.

 

김 차관은 "추경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소관 부처에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