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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길 위의 풍경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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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걸으며 느끼는 역사와 문화
봄 맞아 도보 행사, 프로그램 다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강을 위해서, 역사적 공간을 체험하는 즐거움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지친 영혼을 위로받는 방법으로, 맨발로 땅을 밟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일체감을 느끼는 행위로 걷기가 다양한 수단으로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동체를 느끼며 아름다고 의미있는 공간을 걸어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

 

제주도는 오는 4월26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주시 연북로 걷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행사는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 아래 원도심을 걸으며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변화를 도모한다. 걷기 행사는 오전 9시 탑동광장을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을 거쳐 12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사 구간의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면통제한다.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비상차량 통행 차선을 확보한다.

 

행사 구간에서는 걷기와 함께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도로 위 스케치북’, ‘어린이 골목 놀이터’를 비롯해 근현대 흑백사진 100여점 전시, 풍물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외국인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걷기 축제도 제주도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2회 2025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걷기축제’가 오는 5월24 ~ 25일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제주올레 7코스에서 진행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거점으로 열린다. 축제는 걷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자연, 생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외국인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확장됐으며 한코스의 절반만을 걸었던 지난해와 달리 완주하도록 진행된다. 첫날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부터 제주농원까지 역방향으로 6㎞를 걷고, 다음 날에는 제주농원에서부터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 6㎞를 걸어 총 12㎞를 걷게 된다. 사전참가 신청은 5월6일까지다.

 

 

 

은하수 명소에서 야간 걷기

 

전북 고창군은 오는 4월26일~5월11일까지 기간 중 토·일·공휴일에 ‘동학진격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전 국민 누구나 동학농민군이 걸었던 진격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131년 전 동학농민군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동학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참가 신청은 ‘워크온 앱’을 통해 접수한다.

 

이번 걷기 챌린지는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를 기념하고자 오는 4월25일~5월14일까지 운영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행사 중 하나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은 보국안민을 천명하는 ‘포고문’ 발표와 함께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고자 마련됐다. 동학진격로 걷기 챌린지 외에도 이 기간에는 무장기포 기념제, 동학농민혁명 총체극 공연, 동학 특강, 무장읍성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에서는 ‘2025 청산도슬로걷기축제’가 오는 5월4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슬로걷기축제는 ‘청산도에서 낮밤 없이 놀아보세’라는 주제 아래 ‘걸어보세’ ‘낮밤 놀아보세’ ‘기록하세’ 등 3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이중에서 ‘걸어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 슬로길 11코스 중 4개 코스를 걸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청산도에서 걸으리랏다’와 ‘슬로길 플로깅’ 등으로 구성된다. 야간에는 은하수 명소인 청산도에서 인생 사진을 찍는 ‘별볼 일 있는 청산도’와 야간 걷기 프로그램인 ‘청산도 달빛 나이트 워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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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