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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체성의 정치성... 마이클 투린스키 ‘위태로운 움직임’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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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은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공연으로 안무가 마이클 투린스키(Michael Turinsky)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5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신체성과 움직임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무대로서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마이클 투린스키가 장애 신체와 이동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솔로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존의 무용 언어에서 벗어나 느림, 멈춤, 불균형을 안무적 요소로 삼으며, 신체의 존재론과 움직임의 정치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공연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마이클 투린스키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체장애를 가진 예술가이자 지적 탐구자로, 현대 무용과 퍼포먼스, 장애, 그리고 정치 및 미학 이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미학, 대중문화에 대한 아이러니한 접근, 음악성과 지적인 깊이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2021년 네스트로이상 ‘최우수 오프 프로덕션’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2024년에는 오스트리아 예술문화부로부터 ‘올해의 뛰어난 예술가’로 선정됐다.

‘위태로운 움직임’과 연계한 창작 워크숍도 진행된다. 첫 번째 워크숍은 ‘이론과 실천: 장애/비장애 무용수 및 퍼포머를 위한 창작 워크숍’으로, 5월 7일(수)부터 8일(목)까지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마이클 투린스키가 자신의 예술적 실천을 다양한 개념적, 신체적, 연극적, 수행적 관점에서 공유한다. 두 번째 워크숍은 장애예술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첫 솔로 퍼포먼스 구상 및 개발을 위한 창작의 단초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5월 12일(월)부터 14일(수)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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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그룹 언락, 역사 연희극 ‘낙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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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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