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4℃
  • 구름많음서울 1.6℃
  • 박무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1.3℃
  • 흐림부산 4.6℃
  • 흐림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5℃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많음금산 -2.7℃
  • 흐림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1.2℃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문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탄소중립 영화제’로 운영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국내 영화제 최초로 탄소 측정, 감축, 상쇄 계획을 포괄하는 ‘탄소중립 영화제’로 운영되며 국내 문화 행사의 지속 가능성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24년 개최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탄소 배출량 산정 결과와 상쇄 계획을 공개하고, 국내 최초 탄소중립 영화제 실현을 위한 ‘2030 넷제로(Net Zero) 전략’을 수립해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재단은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행사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행사 운영 단계별 감축 노력과 상쇄 방안을 체계적으로 실행해왔다.

2024년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운영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총 탄소 배출량은 38.1톤(3만8101kgCO₂e)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출량의 80%(3만390kgCO₂e)는 1만995명의 관객 및 관계자 이동 과정에서, 나머지 20%(7711kgCO₂e)는 전력 사용과 식음료 제공 등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재단은 행사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상영 확대 △대중교통 이용 유도 △지역 분산형 운영 △에너지 고효율 장비 도입 △친환경 소재 제작물 활용 △홍보물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감축 방안을 적용했다.

또한 영화제에서 발생한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세계 최대 맹그로브 서식지인 방글라데시 순다르반 지역에 총 570그루의 맹그로브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번 식재는 생태계 복원력을 고려한 세 가지 수종(A. officinalis 180그루, E. agallocha 170그루, R. mucronata 220그루)으로 구성되며, 묘목을 심어 성장과 동시에 탄소 흡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성체 기준 연간 39.5톤(3만9560kgCO₂e)의 탄소 흡수 효과가 기대되며, 성장 기간에 따라 실질적인 상쇄는 약 6~7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영화제 탄소 배출량(38.1톤)을 100% 상쇄하는 규모로, 해양 생태계 복원과 자연 기반 지속 가능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재단은 탄소중립 영화제 실현을 위한 ‘2030 넷제로 전략’을 수립했다. 2030 넷제로 전략은 참여(Engagement),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행동(Action)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 상영을 위한 핵심 지표 및 가이드라인 수립 △탄소 배출 측정 및 공개 체계 도입 △시민·관객 참여형 ‘그린 리워드’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고도화 △지속 가능 투자 모델 마련 등 9대 중점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행사에 즉시 적용 가능한 행동 지침인 ‘지속 가능 상영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도입했다. 체크리스트는 거버넌스, 에너지, 교통, 식음료, 폐기물, 물·위생, 참여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에너지 절감형 조명 사용, 다회용 용기 도입, 지속 가능 식재료 활용, 저탄소 교통수단 유도 등 실천 가능한 항목 중심으로 포함됐다. 이 기준은 향후 문화예술 분야 전반의 지속 가능성 점검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단순한 환경 영화 상영을 넘어 운영 전 과정에 친환경 실천을 내재화한 지속 가능한 문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며 “탄소 측정부터 감축, 상쇄까지 아우르는 실행 전략을 통해 2030년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열리는 제22회 영화제는 관객과 함께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상쇄하는 과정을 실천하는 자리로,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 넷제로 목표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4년 시작돼 올해 22회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 전문 영화제다. 매년 국내외 환경 이슈를 다룬 우수작을 소개하며 기후 위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Ready, Climate, Action!’을 주제로 오는 6월 개최되며, 영화를 통해 행동을 촉구하고 연대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1인1표제 당헌 개정안 60.58% 찬성 중앙위원회 가결...정청래 “계파 해체될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1인1표제 당헌 개정안이 60%가 넘는 찬성률로 중앙위원회에서 가결됐다. 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3일 실시된 중앙위원회 위원 투표 결과 총 590명 중 515명(87.29%)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자 515명 중 312명(60.58%)이 1인1표제 당헌 개정에 찬성했고 203명(39.42%)이 반대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6조(권한)제1항은 “전국당원대회는 다음 각 호의 권한을 갖는다. 1. 당헌의 제정 및 개정”이라고, 제2항은 “전국당원대회는 정당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그 권한의 일부를 중앙위원회에 위임할 수 있다”고, 제20조(권한)제1항은 “중앙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권한을 갖는다. 1. 전국당원대회의 소집이 곤란한 경우 전국당원대회의 권한 행사. 2. 전국당원대회가 위임하거나 회부하는 사항의 처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당헌 제25조(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선출과 임기)제1항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전국당원대회에서 분리하여 선출하되, 다음 각 호를 따른다. 1. 전국당원대회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2.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의 수가 4명 이상이거나, 최고위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태원 참사 희생자·피해자 '2차 가해' 금지…내년 3월15일까지 지원도 연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향후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 2차 가해가 금지된다. 또 피해자 인정 등 각종 피해 지원을 위한 신청 기한도 오는 2027년 3월15일까지 연장된다. 행정안전부는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0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번 특별법 개정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금지를 명시했다. 누구든 신문이나 방송,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국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홍보와 교육을 포함한 2차 가해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할 의무를 지닌다. 피해자 인정 등 각종 피해 지원을 위한 신청 기한도 현실화했다. 당초 피해자 인정 신청 기한은 특별법 시행 후 2년 이내인 올해 5월20일까지였다. 그러나 특벌법은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후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15일까지로 연장했다. 치유휴직 신청 기한은 당초 특별법 시행 후 1년 이내인 지난해 5월20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